신간소개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15일(수) 11:39
   

어머니의 전쟁(김용원 지음/고려원북스)
이 책은 "어머니는 지금 전쟁 중이다"라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폐암에 걸린 어머니와 아들의 마지막 7개월을 추적하는 여정을 담은 것으로 고향집에 대한 추억, 슬픈 가족사, 생(生)에 대한 성찰과 진한 가족애 등을 다루고 있다. 시인이자 법학자인 저자는 어머니를 전사로, 어머니의 투병을 전쟁으로 표현하며 "어머니들은 '자식들에 대한 지독한 사랑'이라는 유전자를 가진 분들일지 모른다"고 이땅의 모든 어머니에 대한 존경을 고백한다.
 
고난의 능력(존 맥아더 지음/요단출판사)
'선하신 하나님은 왜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오랜 시간 기독교인들을 괴롭혀온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고난받는 몇가지 이유를 살펴본 뒤 이러한 시련과 박해 뒤에 숨은 하나님의 목적을 짚어본다. 이 책의 핵심은 마지막 3장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의 시기를 가까스로 버텨내는 것에서 나아가 이러한 고난의 경험을 통해 믿음을 강하게 하고 단련되기를 원하신다고. 고난은 우리가 완전해지고 영화롭게 되는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한다.
 
초가집(나채운 지음/명성서림)
1971년 출간된 '초가집(세종문화사 간행)'의 개장(改裝)판. 20대 초반에 쓴 소설이 60년 후 다시 한번 빛을 보게 됐다. 주인공 한재운의 나라사랑 고향사랑 농촌사랑이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새롭게 출간된 것으로 소설은 회개와 용서, 화해와 같은 기독교적 주제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내 인생의 만년에 새 옷을 입혀서 이 소설을 다시 출간하는 것은 나라사랑이 부족한 시대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여호수아처럼 형통하라(김형준 지음/두란노)
여호수아는 어떻게 위기의 상황 속에서 형통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을까?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는 느헤미야서와 함께 여호수아서를 훌륭한 목회지침서라고 소개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거침돌을 디딤돌로 만들어가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가는 여호수아의 모습이 큰 도전이 되었다는 고백. '삶의 틀을 바꾸는 사람 느헤미야' '섬기는 사람 느헤미야' 등 느헤미야서로 두권의 책을 출간한 데 이어 여호수아를 모델로 한 이번 책에서는 여호수아의 형통의 원리 33가지를 소개한다.
 
나의 사랑하는 책(존 스토트 지음/IVP)
지난 2011년 우리 곁을 떠난 존 스토트의 묵상집. 그는 생전에 날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묵상집을 만드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존 스토트 목사가 수년간 직접 성경본문을 엄선하고 집필한 것으로 교회력의 주요 절기와 기독교의 필수적인 가르침이 모두 담겨있다. 1부 천지창조에서 그리스도까지(구약성경), 2부 성탄절에서 오순절까지(복음서), 3부 오순절에서 재림까지(사도행전 서신서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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