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 토크 콘서트 '사랑책방'

[ 교계 ] 영크리스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5월 13일(월) 10:32

"청년의 삶, 만남 속에서 풀어라"
 
 

   
 


"우리 시대 청춘들아 젊은 인생 잘 살아보자"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안재웅, 이하 한국Y) 서울지역 청춘기획단은 지난 11일 서울 스페이스노아에서 대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소재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청춘 멘토 '사람책'이 등장하는 토크 콘서트 '사람책방'을 열었다.
 
대학생활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춘 제대로 살아보기 제1탄'을 슬로건으로 1부 토크 콘서트, 2부 사람책도서관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이명길 연예강사(듀오)가 청년들의 소통에 대한 대화 나눔을 진행했고, 사람책도서관에서는 5명의 사람책이 참석해 아르바이트, 연애, 봉사활동, 놀이문화 등을 주제로 소규모 대화그룹의 장을 열었다.
 
먼저 청년들의 관계, 소통에 따른 고민해결에 사람책 이명길 씨가 나섰다. 그는 "청년들이 사람들과 관계 맺기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사람을 만나고 있지만 만나는 사람과 모두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상대의 장점을 보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매력있는 청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통법을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에 대해 설명한 대학생활 강연가 김가희 씨는 "등록금과 생활비 탓에 타의적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청춘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의미를 찾고 자기 개발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청년들의 공통 관심사, 올바른 '연예'에 대한 해법도 나왔다. 이현지 씨는 "대학교 새내기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연예이다. 그만큼 연예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성친구 간에 올바른 소통을 할 수 있는지 고민, 또 고민한다"며 올바른 이성친구 간 소통법을 설명했다.
 
한편 유흥문화 속에서 대안적인 놀이문화를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안지인 씨는 "술집과 노래방으로 가득 메워진 대학가에서 술 이외의 놀이문화를 찾고, 창조적 놀이문화를 고민하고 있다"며, "스포츠 취미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거운 놀이문화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동아리 활동을 통한 경험 쌓기에 대해 설명한 박건주 회장(대한YMCA전국연맹)은 "동아리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며 동아리 활동성의 유익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스펙을 벗어난 진짜 봉사활동의 의미 찾기에 대해 강조한 배진호 씨(2012 서울동행)는 "해외봉사활동이 다양화되는 시점에서 오직 해외경험이나 봉사활동시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대학생활서 진짜 봉사활동의 의미를 발견하는 게 첫 출발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요즘의 청춘들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차원을 넘어서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고민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7월에는 청춘 제대로 살아보기 2탄으로 '방학특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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