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10일(금) 16:58
한국기독교가정생활協, 제58회 가정주간 기념예배
 
   
▲ 지난 9일 조에홀에서 올해의 가정평화상 수상 가족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5명을 공개입양한 부부와 아이들의 생김새는 각각 다르지만 찬양을 부르는 모습만큼은 꼭 닮아있다.

아이 5명을 공개입양한 크리스찬 가정이 2013 가정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신재국)는 지난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가정에 치유를, 이곳에 회복을'을 주제로 제58회 가정주간 기념예배 및 제19회 새가정연구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5명의 아이를 공개입양한 최진수ㆍ천병희 씨 가정이 2013 가정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단체로는 본교단 쌍샘자연교회 생명자연생태위원회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 원무과 직원과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최진수ㆍ천병희 씨 가정은 다섯명의 아이를 공개입양하며 예수님 안에 한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이날 전 가족이 특송을 선보여 감동을 줬다. 쌍샘자연교회 생명자연생태위원회는 '아픈 지구에 회복이 임하기를' 기도하며 행동하는 교회 내 동아리 모임으로 수상단체에 선정됐다. "교회가 아니라 위원회에 주는 상"이라며 뒷자리에서 박수를 보낸 담임 백영기 목사는 "생명ㆍ평화ㆍ창조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인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관용의 사람(행 4:36∼37)'을 주제로 설교한 NCCK 김영주 총무는 바나바의 영성을 소개하면서 "기독교인의 자리는 화해의 자리다. 갈등의 자리에 서지말고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화해자가 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바나바의 영성을 본받아 화해자로 살아갈 때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한국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새가정연구원 세미나에는 정재영 교수(실천신대)가 '가정을 기독 시민의 산실로' 제하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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