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된교회 '세계를 품는 빛의 자녀들'

[ 교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5월 10일(금) 10:57

빛된교회(김영실 목사)는 작은교회다. 교인들은 노령화되고 어린이들은 적다. 세례교인이 2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회지만 빛된교회는 지난 2009년부터 주중에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후 교실에서 영어와 수학 국어 등의 학업을 돕는 사역을 시작했다. 어린이 전도를 목적으로 시작해 말씀암송과 복음서를 중심으로 한 영어 프로그램으로 단 두명의 아이와 시작했다.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내용들을 날마다 읽고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신앙교육을 중심으로 어린 아이들을 교육했고,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학업까지 도왔다. 2명의 어린이와 함께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초등학생이 11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는 이 아이들의 부모들까지 전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실 빛된 교회는 아동부가 60여 명이 넘었지만 믿지 않은 가정의 어린이들이 대부분 교회를 떠나서 중고등부가 5명에 불과하고 유치부와 아동부가 35명이다.
 
그럼에도 김영실 목사는 "도시도 아닌 완전 시골도 아닌 조그마한 면소재지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맡겨진 사명에 충실하고 지역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 사역이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고 이 거룩한 사역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함께 해주고 있어 힘이 난다"고 사역을 보고 했다. 이뿐아니라 빛된교회는 지역의 더 어려운 자립대상교회와 연합해 연합 성경학교를 진행하면서 농어촌의 작은 교회임에도 한국교회를 위한 다음 세대를 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장년들은 교회부흥을 위한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말씀으로 무장한 후 전도하기 위해 오후예배에서는 '출애굽기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 수요예배는 복음기초에 대해서 함께 배우며 구원의 확신을 얻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세기, 에베소서, 로마서, 여호수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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