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역사위, 한국기독교사적 제12호 지정식

[ 교단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10일(금) 10:52
'구령의 열정, 영원히 기억되리'
  
   

예장 통합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12호 김수만 장로 복음전도 기념지 사적 지정식이 지난 7일 안동교회 동은예배실에서 열렸다.
 
고 김수만 장로는 1901년 경북 안동 태생으로 42세 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전도자로 서원한 뒤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복음전파에 전념한 인물로 1954년 안동교회 전도인으로 파송돼 길안ㆍ임하 지역 교회개척에 힘썼다. 안동교회는 이후에도 김수만 장로와 동역할 수 있는 전도인을 계속 파송했으며 김 장로는 생전에 10개 교회를 세웠고 현재 9곳이 남아있다.
 
'영원토록 비치리라' 제하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양곡교회)는 '많은 영혼을 주께로 돌아오게 한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는 다니엘서 말씀을 인용하면서 "오늘 한국교회가 안동교회에서 전도인으로 파송한 김수만 장로를 본받아 오직 전도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총회 역사위원장 정재훈 목사(서부중앙교회)가 사적 지정서 및 동판을 안동교회 담임 김승학 목사에게 전달한 뒤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으며 안동교회 교인들과 9개 교회 목회자, 김수만 장로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뜻을 기리며 지역복음화를 위해 합심 기도했다.
 
김수만 장로의 둘째 사위로 유족을 대표해 인사한 문원순 목사(승리교회)는 고인을 추억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의 후손은 천대까지 잘된다는 말씀을 현재의 유족들이 보여주고 있다"며 "고인을 본받아 말씀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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