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간-'여성과 종교개혁' 외

[ 목회·신학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5월 10일(금) 09:39
   
여성과 종교개혁
키르시 스티예르나 지음/박경수 김영란 옮김/대한기독교서회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중 혹은 삼중의 가름막 안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역사 속에서 늘 가려져 왔다. 특히 그동안 소개된 종교개혁사의 주인공도 대부분 남성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16세기 종교개혁기에 프로테스탄트 신앙을 옹호하고 개혁운동에 헌신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당시 제도와 종교, 심지어 성적 억압까지 받으며 여성의 신분으로서 당당하게 교회개혁이라는 공적인 목소리를 발했던 여성들과 남성들의 이야기로 넘쳐나는 역사의 기록에서 거의 무시되고 망각돼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국교회와 여성
한국교회탐구센터 편집 / 한국교회탐구센터 Ivp
 
여성들은 한국교회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가? 한국기독교 초기 여성들이 교회에 기여한 바와 한국교회 여성들의 의식변화, 그리고 최근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에서 여성들의 역할 등을 다룬 책이 발간됐다. '한국교회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의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자유와 해방, 실천을 화두로 한국기독교 초기의 여성들이 한국사회와 교회에 기여한 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30~40년 동안 이뤄진 한국교회 여성들의 의식변화에 주목하면서 교회의 양성평등 문화를 위해 '젠더타협'이라는 흥미로운 전략을 제시하는가 하면 남성에 비해 훨씬 풍부한 여성들의 '종교성'의 원천을 사회심리학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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