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에 담긴 자녀교육의 원리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김내홍 목사
2013년 05월 09일(목) 18:02

▶본문말씀 : 신 6:4~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명심보감에 나타난 말이다. "상금이 상자에 가득차 있다고 해도 자손에게 경전 하나를 가르침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만금을 물려준다고 해도 한가지 재주를 가르침만 못하다". 쉐마는 "들으라"는 유대인의 교훈집이다. 쉐마에 담긴 자녀 교육의 원리, 즉 당위성은 무엇일까?

첫째,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중요하다.
 
신명기 기자는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했다. 여기 말하는 "들으라"는 '쉐마'로서 이는 "경험하다. 지각하다. 순종하다"는 뜻으로 단순히 감각적 행위만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앙의 교육이 자녀에게 그토록 필요함은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요 선물이기에 그렇다.
 
둘째, 자녀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신명기 기자는 '성품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다. 여기에 말하는 성품은 '네패쉬'로서 생명력, 숨결, 정신, 영혼을 뜻하는데 이는 생명력을 고취시키는 인간의 본질적 요소로서 하나님의 교제와 밀접한 요소이다. 하나님 사랑의 교육은 각종 범죄와 쾌락, 방탕이 관영한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를 보호할 유일의 길이 된다.
 
셋째, 자녀의 보장된 장래 삶을 위해서이다.
 
블란서의 도덕가요 문학가인 주세프 주베르는 "아이들을 양육할 때 그의 노년이 어떠할지를 유념하라"고 하였다. 우리의 자녀에게 신앙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은 이 험악한 세상에서 평안하고 기쁜 삶을 영위하고 내세에서는 구원 받은 자녀로서 구원의 큰 잔치에 참예하여 영생의 복락을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쉐마교육은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되게 하였다.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자녀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기에, 자녀의 보장된 장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김내홍 목사 / 첨단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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