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자살자 유가족 위로예배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08일(수) 17:17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올해도 자살자 유가족들을 위한 위로예배가 열린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이문희)는 오는 23일 7시 30분 용산구 서빙고동 서호교회(노용찬 목사 시무)에서 '제3회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위로예배'를 갖는다. 지난해 상반기 위로예배와 하반기 문화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자살자 유가족들의 경우 교회 내에서 아픔을 드러내지 못하고 꽁꽁 숨겨놓는 경우가 많다. 위로예배는 이러한 자살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매년 위로예배와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속적으로 유가족들의 회복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예배에 앞서 오후 5시에는 '자살한 자도 구원받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된다. 고신대 신원하 교수가 강사로 나서며 이 문제로 고민하는 유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열린 첫 번째 위로예배에는 20여 명의 유가족이 참석한 바 있다.
 
운영위원장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는 "교회에서 자살자가 생기면 유가족이나 교회의 입장에서 모두 장례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데 유가족에게는 이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게 된다. 예배를 통해 이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문의는 전화(02-2632-200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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