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작은 통일의 상징"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5월 08일(수) 16:47
기장 논평, 대화 협상으로 정상화 촉구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나홍균) 총회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바라는 논평을 내놨다.
 
지난 6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배태진 총무는 논평에서 "개성공단은 북한의 군사력을 공단 후방으로 물린 안전공단이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여망이 응축되어 있는 평화공단이며, 그 존재 자체로 한반도 내에서 작은 통일을 상징적으로 이루어 온 통일공단"이라고 분석하며, 남과 북의 정부가 하루 속히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배 총무는 "개성공단을 어느 한 정권의 치적이나, 남한 내 일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책이 아닌, 전 민족적 염원이 담긴 높은 가치를 상징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한반도 전역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통일의 교두보로의 기능을 인정할 것"이라며, "개성공단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안전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배 총무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양심에 근거하여,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가 하나님의 뜻임을 선포한다"고 밝히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본교단에 속한 모든 목회자,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늘 깨어 기도하고 평화의 일꾼으로 행동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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