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어떻게 구워요?"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3년 05월 08일(수) 11:41

지방에서 여전도연합회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 '다윗의 구함'이란 제목으로(삼상21:3) 떡을 구하고, 검을 구하고, 하나님을 구하라고 설교했다.
 
축도하고 내려오는데 할머니 여전도회원을 만났다.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 그런데 떡을 굽고 칼을 굽는 것은 알겠는데 하나님을 구우란 것 이해 안 됩니다"하는 것이다. 청력이 약한 여성도는 '구해야 한다'는 말을 '구워야 한다'는 말로 알아들었나보다 바로잡아드렸더니 그녀가 웃고 나도 웃었다.
 
하나님을 구우면 어떤 하나님이 되시겠는가? 뜨거운 하나님, 우리 위해 양식이신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해해서 들어도 은혜가 있다.


성령님 나의 하나님

많은 물들도
땅이 없이는 강도 바다일 수 없습니다
산도 들도
바위도 초목도
땅이 없이는 아무것도 세울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아무리 많은
눈 비 서리 이슬을 내린다 해도
땅이 없다면 헛것이 되고 맙니다

이와 같이 성령하나님도
우리의 기반이 되고
또한 모든 것이 되리니

받지 않고는
알 수가 없으며
채워지지 않고는
그 기쁨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성령님 나의 하나님
내가 당신을 채울 때
당신 또한 나를 채워주소서

고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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