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위해 기도하자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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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6일(월) 14:58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4개월 여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교회가 기도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본교단을 비롯해 WCC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교단들은 각각의 형편에 따라 'WCC 총회주일(기도주일)'을 정해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교단은 오는 19일을 'WCC 제10차 총회를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하고 전국교회에 설교자료집과 함께 공문을 보냈다.
 
노회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총회는 "WCC 제10차 총회가 하나님의 은총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자 한다"며 각 노회와 산하 교회들이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한 이번 기도주일을 안내하면서 자료집을 통해 기도주일의 의미를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기구의 하나인 세계교회협의회의 7년 마다 열리는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교회들이 온 마음과 정성을 한데 모아 WCC 제10차 총회를 위한 기도주일을 지키면서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단합을 촉구하며 나아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WCC 총회 장소로 부산이 결정된 이후 심혈을 기울여서 총회를 준비해왔다. 특히 준비 과정에서 한국교회가 보다 WCC에 대해서 알아가고, 나아가 세계교회 속의 한국교회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교회 교단 분열의 원인에 WCC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해 경계하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오는 10월 30일이면 전세계 교회가 주목하는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막된다는 것이다. 이를 앞두고 이제 힘을 모아 기도해야 한다.
 
교단이 선포한 것 같이 전국의 교회들은 이번 기도주일을 통해 보다 바르게 WCC를 이해하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WCC 총회로 국내 교회들간에 불편한 관계가 없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목회자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WCC가 '하나'(One)의, '거룩'(Holy)하고, '공교회적'(Catholic)이며, '사도적'(Apostolic)인 전통을 지닌 그리스도인 공동체"임을 선언하고 있음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목회 현장에서 바르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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