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전국 돌며 '이단ㆍ이슬람 대책 세미나' 진행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14:21

   

한국교회가 근래 경계해야 할 이단ㆍ사이비와 타종교로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 신천지, 이슬람교 등이 꼽히고 있다.
 
예장 통합 총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기학)와 이슬람교대책위원회(위원장:현오율)가 공동으로 전국을 돌며 '이단사이비와 이슬교 대책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2일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3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세미나는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이슬람교 대처에 집중되고 있다.
 
주최 관계자들은 "한국교회에 이단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선량한 양들을 그릇된 길로 미혹하고 교회를 혼란케 하고 있다"며 "특별히 이슬람이 우리나라에 그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밝혔다.
 
온양제일교회에서 열린 중부지역 세미나에서는 허호익 교수(대전신대)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교주 안상홍을 신격화하고 있다. 게다가 해괴하게도 그의 아내 장길자를 하나님 어머니로 주장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켜야 구원이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지키며 십자가를 세우는 교회는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배타적인 구원론적 이단이며 독선적 교회론적 이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슬람교와 관련해 강의한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는 "이슬람은 섬기는 신의 속성과 경전의 기본교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단이 아니라 타종교로 봐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 목사는 "이슬람교를 바로 알아야 한다"며 "무슬림은 기독교인을 친구로 삼지 말라는 꾸란의 가르침 때문에 경계하며 적대적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일머니'를 앞세우거나 문화의 옷을 입고 침투해 들어오는 상황에서 외국문화를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교회는 경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신천지에서 탈퇴한 강성호 전도사(대전종교문제연구소)가 간증을 통해 신천지의 폐해를 알렸다.
 
한편 호남은 6월 4일 목포 빛과소금교회에서, 영남은 10일 밀양교회에서 각각 열리며 중부 강사 외에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소기천 교수(장신대), 임웅기 전도사(한국기독교광주이단상담소장) 등이 강연을 한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