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역사 "살아있네"

[ 교단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13:28
총회 사료관 시설 개선
 
   

총회 사료관이 봄을 맞이해 시설 개선으로 새 단장을 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에 위치해 있는 총회 사료관은 최근 벽면 전시장 수리, 다목적 수납장 설치 등 일부 시설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교회 순교자들의 사진이 전시돼있었던 오른쪽 벽면을 사료 및 유물 전시장으로 교체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LED 등을 교체 설치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사료 및 유물 전시장에는 제13, 33, 34회 총회장을 지낸 이자익 목사의 유품(김만제 목사 기증), 제39회 총회장 이원영 목사 유품(이정순 권사 기증), 제53회 총회장 최거덕 목사 유품, 제54회 총회장 안광국 목사 유품(안종호 장로 기증), 방효원 선교사의 중국 산동성 선교보고서(1920년, 방지일 목사 기증),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1회 회의록, 텬로력뎡(왕길지 목사 유품, 호주연합교회 기증) 등이 전시돼있어 본교단 총회의 초기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다목적 수납장을 설치해 교회사ㆍ노회사 서적들을 수납하고 기존의 책장을 전시장으로 변경해 외관상 변화를 줬다. 이번 시설 개선에는 총 300여 만원이 투입됐다.
 
한편 총회 사료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관상 변화 외에 기획 전시 등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장 임희국 교수(장신대)는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주제를 바꿔서 기획전 등 순환을 해야 총회 사료관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 어렵게 공간을 만들었지만 정체돼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총회 유관기관인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한동인), 총회 역사위 산하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와 협력을 실질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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