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지원용ㆍ지원상 목사 추모예배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11:37
"종교개혁자 루터의 진정한 후예"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지난 4월 26일 루터대학교에서 지원용ㆍ지원상 목사의 추모예배 및 편운 기념 도서관 현판식을 가졌다.
 
편운(片雲) 지원용 목사와 지원상 목사는 형제지간이자 한국루터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이날 모임은 올해로 15주기를 맞이한 동생 지원상 목사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지원용 목사를 공동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지원용 목사의 장례식이 미국에서 열렸던 관계로 이날 예배에는 지 목사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으며 엄현섭 총회장, 루터대 김해철 총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교단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의의 면류관을 차지할 자' 제하로 설교한 김해철 총장은 "두 분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인생을 마치신 믿음의 목사요 종교개혁자 루터의 진정한 후예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도 두 분의 발자취를 따라 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성완 목사(옥수동루터교회), 엄현섭 총회장이 각각 지원용, 지원상 목사의 조사를 전했다.
 
한편 추모예배 후에는 지원용 목사의 호를 따라 편운 기념도서관 현판식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식수 행사가 열렸다. 1958년 한국인 최초의 한국루터교회 선교사로 파송된 지원용 목사는 루터대학교의 전신인 루터신학교를 설립했으며 루터란아워 책임자로도 활동했다. 지원상 목사는 22년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교계 연합사업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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