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SW 정책' 변경 불가피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5월 06일(월) 09:42
"MS 거부ㆍ한컴만 참여, 대응방안 마련"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정품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던 계획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관계자는 총회가 진행할 예정이던 '클린사이트 프로모션'과 관련해 "한국MS가 자사의 라이선스 정책에 부적합해 참여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회 클린사이트 정책은 MS사의 윈도와 오피스 등이 제외되고 한글과컴퓨터의 제품들만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총회 정책의 의미와 중요성에 공감하고 동참의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 △한셀 △한쇼 등으로 구성된 '한컴오피스'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에 대해 본교단 총회 산하 교회와 단체들에게 연간 할인된 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총회는 이번 정책이 실행되면 재정적으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립대상 교회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총회와 한컴은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오피스 제품군에 대한 교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MS오피스 파일을 한컴오피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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