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회 여전도회 연합회(하)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여전도회 건축이야기

이오순
2013년 05월 02일(목) 15:08

"아버지 말세에 분명히 뜻이 계신줄 믿습니다.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지혜를 주시옵소서!"하며 기도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응답도 없고 방법도 없었다. 울었다. "아버지 너무 하십니다. 세계 민족 선교에 복음사업을 위해 전국 여전도회 회원들이 눈물로 기도하는데 어찌하여 방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까?"하며 기도했다.
 
어느날 새벽기도에서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멋진 하나님이시다. 나에게 신앙 테스트를 하시고 시험에 통과 시키셨다. 주변의 잡음이 많아서 어려운 시험이 많았다. 하나님 앞에서는 때를 기다리며 영적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방법은 '여전도회별로 맡겨라!' 이 한가지 말씀이지만 그 속에는 무한정한 보화가 들어있고 지혜가 떠오르는 데 기쁘기 그지 없었다. 우리 옥천교회 여전도회가 7여전도회로 조직이 되어 있다. 회장단을 모으고 권사님께 상의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견대로 1~4 여전도회까지 회원 3~5명을 책임지고 5~7 여전도회까지 회원 2~3명 책임을 맡겼다.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다. 나머지는 지교회별로 형편에 따라 1교회 1명씩 맡겼다. 만장 일치로 가결이 되었다. 한 분이 10만원 회원은 어려우니 열 분을 모아서 10만원을 만드는 것은 쉽겠다며 금식을 하든지 장사를 하든지 마음대로 하시되 남에게 폐가 되는 장사는 주의 하시길 부탁했다. 내가 이야기하고도 너무 심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 역사로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말했다.
 
그후 계속 회관 건립금을 가지고 기도했다. 참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권사님 집사님 회장단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놀랐다. 참 기도는 불가능이 없구나 하고 다시한번 감사드렸다.
 
옥천시찰안에 청산교회가 산중에 있다. 교회는 약하지 않지만 교회건축 중에 너무 어려움이 많아서 성도들과 목사님께서 40일 철야기도 중 성도 한 분이 산삼을 두 번 캐서 팔았다. 영생회원 한 사람도 어려운데 20만 원을 가지고 오셨다. 눈물 겹도록 감사했다. 또한 용암교회라는 시골교회 여전도사님께서 단독목회를 하시는데 여전도회가 노인 몇분의 여전도회비를 다 모아도 5만원 밖에 안되어서 기도하며 남의 일을 해주고 회비를 10만원 채워서 가지고 오셨다. 여전도사님이기 때문에 여성운동을 많이 하시며 적극 협조를 잘해 주시고 기도로 밀어주셨다. 지교회 어려운 사정은 밤을 새워도 다 말씀을 못드리겠다. 89년도 1년 안에 350만원을 하나님께서 해주셨다.
 
어려운 중에 건축하신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이연옥 증경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현재 회장님 임원님들께도 아무쪼록 세계 선교 여성으로서 많은 선교사들을 배출하게 하시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셔서 우리 여성들을 통해서 복음으로 통일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기도하시는 줄 믿는다.

옥천시찰회장 이오순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