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에 원로가 앞장선다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5월 02일(목) 10:39
男宣全聯 장학회, 고등학생 신대원생에 장학금 전달
원로급 인사들 참여 기금마련
 
재단법인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최영석, 상임이사:이영목)가 본교단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남선교회 원로들이 주로 기금을 출연해 만들어진 남선교회 장학회는 최근 이사회의를 열어 고등학생과 신대원생 등 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0년 넘게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지만 교단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경에는 이사와 위원들이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후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장학회 이사회는 2002년 10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설립됐다. 당시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이던 김장원 장로(송죽교회 원로)의 제안으로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고, 차봉오 장로(해방교회 원로)가 첫 이사장을 맡아 활동을 시작했다.
 
김장원 장로는 당시 장학회의 법인 설립을 위해 1억원을 희사했다. 다른 이사 15명도 1인당 500만원 씩 선뜻 내놓았다.
 
김장원 장로는 설립 배경에 대해, "남선교회가 후학 양성을 목표로 여러가지 방법을 고심했었다"며 "결국 논의 끝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선교사역을 훌륭히 감당해 내기를 바라며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장학금 지급 누계는 113명의 학생에게 2억 9백여 만원이 지출됐다. 장학 적립금은 이사와 장학위원 60여 명의 계속된 기금 출연으로 현재 5억 여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최영석 장로(동신교회 공로)는 "지나온 10년 간 장학금 지급이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라며 "앞으로 3년 간 기금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배출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장로의 언급처럼 장학회는 현재 기금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금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회는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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