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교 지원에 앞장서자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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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9일(월) 13:25
본교단에는 7개의 신학대학교가 있다. 매년 이곳에서 800여 명 정도의 신학대학원생들이 졸업하며, 그 중 600명 정도의 목사후보생들이 매해 목사안수를 받는 상황이다. 500명 정도에서 2500명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각각의 신학대학들은 대부분 50년 이상의 전통들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름대로 건실히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모두 정규대학교로 인가되어 신학대학교로서의 면모들을 갖추고 있다.
 
각 신학대학들은 각각의 지역에서 나름의 역할을 한다. 일차적으로 목회자 후보생을 배출하는 일이 학교의 몫이다. 그러나 신학대학들이 하는 일들은 이것 뿐은 아니다. 7개 신학대학들은 지역선교를 활성화하는 일에도 일조한다. 신학대학에서 개설하는 평생교육원 등의 공개강좌는 지역의 평신도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한다. 여러 지역에 신학대학이 있음으로써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의 위상도 고양됨은 물론이다. 아울러 각 신학대학들이 창출하는 일자리 수 또한 적지는 않다. 어림잡아 7개 신학대학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1000개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 바, 배출되는 신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0명을 상회하는 신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교단의 신학적 위치를 높이는 데에 크게 일조하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에 우리는 신학대학의 가치를 목사후보생만을 배출하는 역할로 축소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신학대학들이 각 지역에 존재함으로써 감당하는 전반적인 역할들에 착목하여야 한다. 우리 교단에 7개의 신학대학이 있다는 것이 일면 어려운 일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나름의 장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각 지역의 교회들은 그 지역의 신학대학들을 건실히 육성하는 일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학대학 주일 헌금을 각 지역의 신학대학에 보내거나 아니면 절기헌금의 일부로 신학대학을 지원하는 일 등 적극적 후원의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학교는 총회로부터 목사 후보생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총회의 일관된 정책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신학대학들이 각 지역의 선교와 교육의 센터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 2013년엔 7개 신학대학 졸업생 모두가 신학대학교에 주일헌금을 보내는 일에 참여하여, 지역 신학대학들의 경영에 활로를 터주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 교단의 전체적 선교역량이 더욱 커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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