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기간 선포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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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9일(월) 13:17

총회 임원회, 6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98회 총회 장소, 결정했으나 반납…차기 임원회에서 논의
 

   

총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와 함께 민족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와 평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숭실대에서 제97회기 8차 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원회는 정전협정체결 6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3년여 앞둔 가운데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위원회'에서 6ㆍ25 한국전쟁 발발일부터 8월 15일 광복절까지를 특별기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와 함께 민족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와 평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제안을 허락했다.
 
또한 총회와 숭실대학교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최근 정관개정으로 기독교 색채를 무색케한 연세대 사태를 감안할 때, 숭실대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총회 임원들과 숭실대 관계자간의 만남은 뜻깊은 자리가 됐다. 회의에 앞서 한헌수 총장은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고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대학의 발전에 대해 격려하며 특별히 대학과 구성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학 안에 있는 한국기독교박물관을 견학한 후에 총회 임원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갖는 교수ㆍ직원 경건회 시간에 참여해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이 예배에서 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신앙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국 쓰촨성 지진 복구를 위해 모금하기로 하고 (가칭)저작권대책위원회 구성과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위원회'의 제안을 허락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위원회에서 청원한 건에 대해서는 주요 소프트웨어와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악보 등 전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가칭)저작권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98회 총회 장소 결정과 관련 회장단에게 위임한 바, 29일 열린 임시 임원회에선 회장단이 총회 장소 청원을 했던 한소망교회(류영모목사 시무)로 선정됐음을 밝혔으나 서기 류영모목사가 신상발언을 통해 "총회의 평안과 덕을 위하여 제97회 총회에 청원한 총회 장소 청원을 취소하며 아울러 총회장소 허락을 반납한다"고 밝히고 제98회 총회 장소 청원취소 및 장소허락 반납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9일(월)∼12일(목) 3박4일간 열릴 제98회 총회 장소 결정은 원점상태에서 다음 임원회 안건으로 다뤄지게 된다.

안홍철 hcahn@pckworld.com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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