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청소년들도 WCC 궁금증 푼다

[ 교단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4월 26일(금) 11:10
교육자원부, 청소년 위한 WCC 홍보만화 ㆍ학습센터 'WCC와 TALK' 제작
 
청소년을 위한 WCC 홍보 만화가 제작돼 관심을 모은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심창근, 총무:김치성)는 최근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홍보 만화 '청소년, WCC에게 말을 걸다'와 학습센터 프로그램인 'WCC와 Talk'를 제작했다. 12페이지 분량의 만화는 WCC의 기원에서부터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 총회까지 지나온 역사를 설명하고 있으며 여름 청소년용 공과의 부록 소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오는 8∼9일 설악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리는 제44차 기독교 여름 교육지도자 세미나에는 교회학교 현장의 교사들을 위해 홍보 만화와 함께 학습센터 프로그램 'WCC와 Talk'의 구체적인 활용법이 소개된다.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부터 WCC의 'A부터 Z까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 학습센터 프로그램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이 WCC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자원부 청소년 담당인 강성훈 간사는 "교회 현장에서는 관심있는 목회자 외에는 WCC 총회가 열린다는 것 말고 정확한 내용이나 의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WCC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잔치'가 되기 위해서는 밑으로부터의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라면 이런 귀한 행사를 제대로 알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특별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취지를 전했다. 강 간사는 또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보만화 '청소년, WCC에게 말을 걸다'는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WCC를 소개하며 질문에 답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어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교사는 "목적이 같으면 하나가 될 수 있지"라며 WCC가 지향하는 바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에큐메니칼이란 용어가 생소한 청소년들을 위해 명쾌한 설명과 함께 에큐메니칼 운동이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운동'이며 교단의 물리적인 통합이나 교리 통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밝혀준다. 만화의 일러스트는 구의교회 김충경 장로가 맡았다.
 
학습센터 프로그램인 'WCC와 Talk'의 제작에 참여한 서울북노회 만나교회(육홍근 목사 시무) 우진하 전도사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것이라서 어려운 내용을 다 소개할 수는 없고 WCC가 무엇인지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할 수 있도록 퀴즈 형식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WCC가 지향하는 교회의 일치와 연합, 봉사와 삶, 선교 등을 이해하고 맹목적으로 비방하는 소리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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