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한국준비위 상임위원회 조직 확대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4월 26일(금) 09:53

"교회 하나됨, 복음 전파가 목적"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KHC)가 상임위원회 조직을 기존 13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번 총회를 하나됨의 기회로 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KHC는 지난 4월 25일 경동교회(박종화 목사 시무)에서 '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확대상임위원회 결단예배와 설명회'를 개최했다.
 
총회를 186일 앞두고 열린 이날 모임은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존 상임대회장과 새로 위촉된 상임대회장들이 함께 성공적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 위촉된 상임대회장은 주로 WCC 회원 교단 인사, 연합기관 대표, 여성 인사, 사회 인사 등으로, 본교단에서는 유의웅, 안영로, 박위근 목사 등 증경총회장과 김동엽 부총회장, 인명진 목사 등이 포함됐다.
 
기도, 말씀, 찬양이 어우러진 이날 예배는 △교회의 하나됨 △서로에 대한 격려 △겸손과 낮아짐에 대한 요청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말씀을 전한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는 요한복음 17장 21절을 인용해 "우리가 하나되려는 것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이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에큐메니칼운동은 세상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 십자가 아래 하나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2부 WCC 설명회를 진행한 부대표상임대회장 장상 목사는 "상임위원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든든하다"고 말해 위원회 확대로 인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격려의 말을 전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명혁 목사는 "자신을 죄인 중의 죄인, 벌레 같이 여겼던 신앙 선배들처럼 우리도 다른 교단이나 세계교회를 만날 때 '그 동안 우리가 잘못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서로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 진정한 하나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안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반도 평화 △하나님 나라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 △WCC 10차 총회를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기도한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이번 WCC 총회가 하나님 뜻을 발견하고 서로의 갈등을 풀어내는 진정한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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