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4월29~5월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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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5일(목) 16:20

월-나의 갈 길 다가도록
본문: 시편 71:5-15
찬송가: 384장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붙들고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시편 기자는 본문을 통해 일생동안 우리가 붙들고 힘써서 살아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첫째로 나의 갈길 다가도록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치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많은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들인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끝까지 붙잡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과 관계는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변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울왕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인정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지 못하고 말씀을 버림으로 말미암아 실패한 인생길을 걸어갔다.
 
반대로 다윗왕은 하나님께 인정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듬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인생길을 걸어갔다.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변함없이 우리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복임을 알고 나의 갈길 다가도록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고 살아가야 한다.
 
둘째로 나의 갈길 다가도록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살아가야 한다.
 
시편 기자는 본문에서 구구절절이 생명이 하나님의 돌보심에서 시작되었고 그 은총의 손에 붙잡혀 지나온 인생임을 고백하고 있다.
 
'내 능력, 내 힘, 내 지식, 내 수고, 내 공로, 내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존귀와 권세와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사도바울이 능력을 행하자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려 하자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면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고백했다. 세례요한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자 제자들이 볼멘 소리로 불평을 할때 "나는 망하고 예수님은 흥해야 한다. 잘돼야 한다"라며 주님만을 높여 드렸다.
 
셋째로 나의 갈길 다가도록 찬송하며 살아가야 한다.
 
본문의 시편기자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조롱당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구절마다 자기 인생을 성실하게 돌보아 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찬송을 하고 있다. 다윗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찬송했다. 한 우물에서 쓴물과 단물을 낼 수 없다. 원망, 불평하는 인생이 아닌 우리 인생 여정이 끝날때까지 늘 찬송하는 우리의 입술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 일생 다가도록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며 살게 하옵소서. 숨질 때까지 언제나 찬송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춘석 목사 / 참빛사랑교회


화-지금 일어나자!
본문:이사야 60:1~5
찬송가:490장
 
이사야 전체 66장 중 60장부터 62장은 이스라엘의 영광스런 회복을 예언하며 그 구원과 회복은 메시아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 중 본문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명령하고 있다.
 
첫째는 '일어나라'고 명령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서 지고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며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빼앗기고, 그나마 성전도 무너져버렸다는 이유로 얼굴을 들지 못한 채 살았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이제 곧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것이며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게 될 것이므로 '일어나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일어나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야 한다. 식어버린 영성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야 한다. 성령 충만 받기 위해서 일어나야 한다. 전도하기 위해서 일어나야 한다. 지금부터는 당당하게 일어나자.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일어나 주를 위해 복음전파를 하자.
 
둘째는 '빛을 발하라'고 명령한다. 요한복음 1장 9절을 보면 예수님을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참 빛이라고 나온다. 9장 5절에서도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라고 한다. 이사야는 우리가 일어나 할 일이 바로 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홀로 빛을 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빛이 아니기 때문이다. 빛을 발하라는 것은 빛 되신 예수를 전하고 그 빛을 전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고 명령한다. 본문 4절에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며, 그 이유를 '무리가 네게로 오기 때문이며 네 아들, 딸이 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5절에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고 했다. 6절에서는 '미디안 사람들과 스바사람들 즉 이방사람들이 금과 유황을 가지고 올 곳이기 때문에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했다. 또한 8절에서는 '동서남북에서 구름같이 비둘기가 날아오는 것처럼 날아 온다'고 했다.
 
우리들이 벌떼처럼 날아올라 사방을 둘러볼 때에 일어나면 식었던 신앙이 회복된다. 일어나면 침묵했던 기도가 살아난다. 일어나면 침체되었던 열정이 살아난다. 일어나면 게을렀던 사명이 반드시 회복된다. 일단 일어나야 한다. 일단은 빛을 발해야 한다. 그 다음에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신앙도, 예배도, 기도도, 찬양도 살아난다.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시고 도우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세상 속의 삶이 힘들게 여겨질수록, 일어나서 빛을 발하여 사방을 둘러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대로 행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강력한 도우심으로 막히고 답답했던 일들이 풀리고 해결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정원 목사 / 만남의교회


수-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본문: 창세기 1:28
찬송가: 488장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비밀을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우리들은 모든 민족에게 나아가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나를 통해 예수님 생명의 씨가 번성하라고 복을 주신다.
 
첫째, 모든 생명체는 자기 종족을 번성하고 자기의 씨를 퍼트리는 것이다. 태평양의 연어가 폭포를 오르며 비탈진 개울을 뛰어 올라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수많은 알을 낳고 죽는 것이다. 민들레는 홀씨 되어 바람에 흩날리며 자기 씨를 퍼트리는 것이 하나님이 자연에게 주는 종족번성의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 리라 하시니라." 아브라함에게도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고 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충만하게 번성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의 본질은 하나님의 씨를 퍼트리는 전도이다. 마귀에게 속아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는 일에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이 필요하다. 그 일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다. 물과 성령이 아니고서는 거듭남의 역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으심을 받은 사람이다. 바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된 것이다. 신분과 소속이 새롭게 변했다. 하나님의 자녀로 그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며 이제부터는 마귀의 통치가 끝나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후사로서 하나님을 대행하는 사람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신앙고백이다. 예수님의 생명의 씨,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기름부음 받은 우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생명의 씨가 온 세상에 가득 퍼트려지게 하옵소서. 내 생명 하나가 밀알처럼 죽어져 60배 100배의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용식 목사 / 성문교회


목-세울 것과 지킬 것
본문 : 시 127:1-2
찬송가 : 445장
 
인생의 시기를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것을 크게 두 시기로 구분하라고 하면 인생의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반기는 인생을 세워가는 시기이고 인생의 후반기는 지켜가는 시기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청년들이 직장생활하면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것은 인생을 세우기 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집을 세우는 사람이 설계도에 의해서 집을 세우듯이 인생의 목표를 향해서 세워가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나이가 들게 되면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다시 가정이라고 하는 제2의 인생에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세워나가게 된다.
 
그런데 인생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교만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지키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라고 했다.
 
인생을 세우는 일이나 지키는 것 모두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야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땀흘리고 노력하고 인생의 설계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서 달려간다고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다 허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절에 보면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라고 했다.
 
아무리 땀흘리고 노력해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헛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젊을 때 목표를 두고 세워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고 나가야 그것이 헛되지 않다는 것이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왕이라고 하는 명예를 얻었으나 그 명예를 지키지 못해서 결국 빼앗기고 말았다. 사무엘상 15장 26절에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라"고 했는데 결국 사울왕은 왕의 자리를 다윗에게 빼앗기고 만다.
 
물질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얻게 되면 이제 그 돈을 지키기 위해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거나 보험을 들어 재산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키려고 해도 그것 역시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우는 것도 지키는 것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하면 우리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 무엇을 세우는 일에도 교만하지 말고 지키고 나가는 일에 교만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께 엎드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인생을 세우는 것도 지키는 것도 주님의 손에 달려 있는 줄 믿습니다.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인생의 모든 여정을 책임져 주시고 항상 선한 길로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태 목사 / 도동중앙교회


금-한 번 더 주시는 기회
본문 : 요한복음 21:15-19
찬송 : 282장
 
성공한 사람 뒤에는 언제나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실패가 밑거름 되어 성공을 일구어낸 것이다. 실패했다고 좌절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섰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베드로는 약점도 많았고 실수와 실패도 여러 번 경험한 사람이다. 너무나 인간적인 것이 신앙적일 수도 있음을 베드로 통해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여러 번 장담한다. 그런 베드로에게 주님은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베드로 자신보다 베드로를 더 잘 알고 계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게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하니 주님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는 배반 예고를 받는 순간이다. 반석이 산산이 부서지고 깨져서 모래가 되는 순간인 것이다.
 
대제사장의 집 뜰에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닭이 울 때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신다. 베드로는 주님의 예고가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며 회개한다. 장담, 결심이 산산조각 나서 무너지는 순간이다. 주께서 원하셨다면 베드로의 실패를 막을 수도 있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실패를 허용하신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순간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을 주로 삼아가는 자신과의 평생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이 싸움은 그의 인생에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실패한 베드로는 다시 물고기 잡으러 나갔고 그 현장에 주께서 오셔서 베드로를 회복시키신다. 실패한 후 좌절가운데 있는 베드로에게 소명을 주시며 영적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를 꾸짖지 않으셨고 베드로는 예전처럼 장담하지 못한다. 실패를 통하여 성숙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에게 동일하게 세 번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 세 번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했지만 주님은 베드로뿐만이 아니라 우리를 부인하거나 버리시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사명이 부활 전에 주신 사명이라면 부활하신 후에는 주님의 양들을 먹이고 치는 목자로서의 사명이 맡겨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승리의 삶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 날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주님을 만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구원과 영광의 하나님,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지 못해 마음이 괴로움에 사로 잡혀 있는 우리에게 용서와 회복의 영으로 채워주옵소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회복이 우리 삶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경옥 목사 / 월정교회


토-희생이 능력입니다.
본문: 마16:24-25
찬송: 317장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모두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원한다.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면 열매가 있기를 원한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 응답받기를 원한다. 또 신앙생활을 하면 신이 나고 재미가 나고 생기가 돌기를 원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능력이 없음을 깨닫는다. 봉사한다고 애는 쓰는데 열매도 없고, 다른 사람하고 부딪치기만 한다. 다른 이들은 이런 기도 응답을 받았다, 저런 기도 응답을 받았다, 간증을 하는데 나 자신은 가만히 생각을 해봐도 기도 응답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주일에 교회를 나오는 것도 짐처럼 느껴진다. 행여 자신을 붙잡고서 일이라도 시키면 어떻게 할까 하는 두려움만 마음에 가득하다.
 
우리가 정말 능력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에 희생이 들어가야 한다. 절대 희생이 없이 사역이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절대 희생이 없이 우리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고 재미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희생이 없이 기적을 체험하고 기도의 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우리의 능력은 희생 가운데 있다. 우리가 능력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면 우리의 삶 가운데 희생을 집어넣어야 한다. 능력은 희생가운데 나온다.
 
희생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그리스도인이 되어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줄은 몰라도 진짜 그리스도인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 24절에서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희생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다는 것은 이제 내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는 의미이고 그 분을 따르겠다는 의미인데 우리 삶 가운데 죽는 것은 고사하고 조그맣게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 정말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이겠는가? 이런 사람이 정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일까?
 
우리 삶 가운데 희생이 들어가지 않는 신앙생활은 가짜 신앙생활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 희생을 넣기 바란다. 그래서 사역할 때 열매 있고, 기도할 때 응답 받고, 삶 가운데 기적을 체험하고, 신앙생활이 재미있어지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의 말씀이 떨어지는 곳마다 마음밭이 옥토가 되게 하시고  말씀이 싹을 내고, 뿌리를 박고,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철인 목사 / 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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