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꿈학교 설립자 교장 임향자 목사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4월 25일(목) 10:58
"한국교회는 북한 어떻게 섬길 것인가 고민해야"
 
   
하늘꿈학교 설립자인 임향자 교장은 원래 타문화권 선교에 기여해왔다. 선교사들을 교육시키고 파송하며 후원하는 일을 했다. 그녀는 감리교에서 안수를 받은 목회자이기도 하다.

그러다 북한 선교에 뛰어들어 탈북자들의 고초를 목격하면서 "리더를 키워내야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설립했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그녀를 '엄마'로 생각한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졸업생들에게 끊임없이 전화가 왔다. 수화기 너머로 마치 응석 부리듯 취업 후 애로사항을 털어놓는 제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임향자 교장은 "참고 인내할 것"을 계속 강조했다. 제자들이 정착과정에서 힘들어하면 "남한 사람이냐, 북한 사람이냐 사이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지 마라. 너희들은 하나님의 자녀다. 그게 정답이다"고 격려해왔다.
 
임향자 교장은 한국교회에 북한선교와 관련해 특별한 부탁을 했다. "우리는 솔직히 북한에 대해 너무 모릅니다. 한국교회는 그들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겸손, 순종, 사랑, 충성, 믿음은 북한을 깨뜨리고 한국교회를 거룩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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