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본받아 연합 이루자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4월 22일(월) 09:32

WCC총회 광주기도회, 총회장 설교

 

   
 

 
【광주=박성흠 부장】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위하여 교단과 미움의 벽을 넘어 모든 기독교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기를 염원하는 기도회가 지난 21일 광주에서 개최됐다.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위한 광주지역준비위원회는 21일 광주성안교회(김재영 목사 시무)에서 WCC 제10차 총회를 위한 광주기도회를 개최하고, 인종과 신분을 뛰어넘어 원수를 사랑하기까지 일치를 위해 노력했던 초대 안디옥교회를 본받아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미국출장 귀국길에 참석해 설교한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이미 2천년 전에 흑인과 노예를 지도자로 세우고 민족과 가족의 원수를 포용하는 일치의 본을 보여주었다"면서 "일치하고 연합하는 초대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한국교회가 이어받아 모든 기독교인이 WCC를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식 목사(동광교회ㆍ상임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본교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광주지역 3개 교단 교회의 교인들이 참석했으며, 3개 교단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예배순서자로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각 교단 및 기관 대표들과 교인들이 △WCC 제10차 총회 △한국교회 화해와 일치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세계 분쟁지역 고난당하는 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설교자로 예정됐던 김삼환 목사(WCC제10차총회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와 인사 순서자로 참석하기로 했던 김영주 목사(NCCK 총무) 배태진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가 각각 신병상의 이유로 불참했으며, WCC제10차총회 한국준비위 실무 책임자 격인 조성기 사무총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