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발전' 제시하는 교적관리 소프트웨어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4월 19일(금) 16:10
총회-오직(주) 업무협약 200카피 무료제공키로  
 
   

컴퓨터 교적관리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교회의 72퍼센트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90퍼센트 이상의 목회자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렵고 귀찮은 데다 목회자들에게 일거리만 만들어주는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것이 교적관리 프로그램을 대하는 목회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전용만)가 교단 산하 교회에 무료 교적관리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오직(주)와 체결했다. 오직(주)가 개발한 교적관리프로그램 '오직' 라이트 버전(교인 100명 이하 교회 용)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며 100명 이상의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식 버전의 프로그램을 200곳을 선정해 제공한다. 총회 웹사이트(www.pck.or.kr)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총회는 2004년부터 교회행정(교적관리 재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산하 교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총회CMS'를 배포해 왔으나 윈도7 등 새로운 운영체제(OS)에서 실행되지 않는 등 불편이 있어 더이상의 개발을 중단하고 새로운 업체를 선발했다. 총회는 새 교적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CMS 사용 교회의 데이터 이전이 가능하고 시스템 운영이 안정적이며 모바일(스마트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원장 전용만 목사는 "새 교적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직(주) 엄태범 대표는 "교적부는 교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라 경영정보시스템과 같이 정책과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교회의 부흥을 돕는 도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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