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산행기 

[ 교계 ]

우영식 장로
2013년 04월 18일(목) 11:13
4월 16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덕숭산에 올랐다. 서울서남노회 동부시찰에서 주관하는 친목회 겸 등산대회였다. 오전 8시 조금 넘어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야의 봄꽃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덕숭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다. 정상에 올라 12시 30분까지 하산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초입에 올라가다보면 길 옆으로 멋스러운 미술관을 만나게 된다. 그 위쪽에 고암 이응로 화백의 사적지인 초가가 그림같다.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니 돌계단이 이어진다. 등산하는 사람들, 특히 초보자가 계속되는 계단으로 이어지는 등산길을 제일 힘들어 하는데, 덕숭산도 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정상까지 계속 돌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1000여 개가 넘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초가집 한 채를 만나게 되는데 초림당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향운각에 오른다. 이어 암벽길을 지나고 나무계단을 거쳐 능선에 올라서니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5분 정도 더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서는 가야산, 원효봉을 볼 수 있다. 덕숭산은 2시간이면 충분히 등산이 가능해 짧게 느낄 수 있지만 바위산이면서 돌계단이 많아 그런대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영식 장로 / 고척교회 은퇴협동ㆍ환경녹색선교단 직전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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