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 장애인 주일 예배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4월 15일(월) 15:49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가 지난 14일 서울 군자동 능동교회(김진덕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장애인 30여 명을 비롯해서 교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배 중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교인들이 함께 성만찬에 참여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형제, 자매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 제하의 설교를 전한 허원배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성은교회)는 "예수님이 살던 시대에 태어나면서 부터 시력을 잃었던 시각 장애인은 결국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장애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소중한 사역자들”이라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박순이 정교(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 부위원장)의 인도로 2013년 장애인 선언문을 낭독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가족으로'를 주제로 한 장애인 선언문에서는 "장애인은 돌봄과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동등한 하나님의 가족"이라면서, "한국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막힌 담을 허물고 차별과 편견을 없애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가는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회는 장애인 복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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