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제2차 정기총회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4월 15일(월) 13:46
자살예방 생명사랑주간 선포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이사장 이문희 목사(左)와 중앙자살예방센터 박종익 센터장(右)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기독교 자살예방 생명사랑주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공동대표:노용찬 박상칠 유영권)는 지난 11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사업 계획을 구상했다. 라이프호프는 세계자살예방의날이 있는 9월 중 자살예방 생명사랑주간을 정하고 이를 한국교회에 선포할 것과 기독교 생명사랑주간 예배 진행을 위한 모범 예식, 설교문, 기도문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창립한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자살자 유가족 위로예배, 힐링콘서트, 자살사고예방 수문장교육 등을 실시하며 교회 내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려왔으며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이문희 목사(맑은샘광천교회)가 선출됐으며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유영권 교수(연세대), 서철 목사(상동교회), 이종국 박사(용인정신병원) 등 목회자 및 교수진으로 이사진이 구성됐다. 이문희 목사는 "한국사회의 큰 이슈는 가정붕괴와 자살이며 이는 결국 하나의 문제다. 전세대가 함께 모이는 교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일"이라며 이사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밝혔다. 라이프호프는 2013년 한해 자살예방을 위한 교회교육 및 소그룹 교재 출간, 자살예방을 위한 교회 지도자 세미나,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 기독교 관련 자살 분석 및 조사 등 교육ㆍ상담ㆍ연구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중앙자살예방센터 박종익 센터장은 "기독교 내에서 자살을 터부시하기 때문에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이들을 많이 봐왔다"며, "이렇게 공론화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