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1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04월 03일(수) 16:14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기기는 잊어버려라! 2013년은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기기가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인 구글에서는 구글안경 개발을 공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 시판 예정인 구글안경의 가격은 70만원 전후가 될 예정이며, 운영체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를 활용할 듯 보인다.
 
2011년 최초 제작 당시 3.6㎏에 달했던 구글안경은 일반적인 선글라스의 무게인 50g보다 가벼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블랙, 오렌지, 그레이, 화이트, 블루 등의 5가지 색깔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안경의 하드웨어는 스마트폰 구조와 흡사하다. 양측에 터치 패드가 있고, 상단에 카메라와 사진촬영 버튼이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폰과 스피커가 있고, 마이크로 USB 충전포트가 탑재된다. 동작인식을 위한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와 무선통신 네트워크 장치도 장착된다. 구글안경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기반으로 사용되는 스마트기기이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부가적인 가상 정보를 결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된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눈으로 보이는 실제 모습과 겹쳐 내비게이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검색은 주로 음성인식을 활용하며, 레이저 키보드를 활용한 입력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기기는 애플사가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다. 1.5인치 OLED 화면을 가진 애플워치는 블루투스, WIFI, NFC 등의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날씨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고 전화나 일정 등의 알림을 손목진동을 통해 감지한다.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림기능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분실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무엇보다 팔목에 착용하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가방 안에 두어도 된다. 팔목에 착용하고 귀에 걸면 되는 스마트기기들의 탄생은 점점 기기와 인간이 결합하는 구조로 나아가면서 가상화 현실이 통합되는 혁명적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

김태연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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