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타일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젊은이를 위한 팡세

조병호 목사
2013년 03월 28일(목) 11:54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지 1백30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나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온 줄 아십니까? 바로 1885년 당시 26세의 청년 언더우드와 27세의 청년 아펜젤러가 복음을 향한 열정으로 이 땅 한반도까지 복음을 들고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재물과 권력을 많이 가진 어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파란 눈의 젊은 청년들이 이 땅 한반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아름다운 소식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청년 시기의 특성은 비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어난 세력들은 바로 YMCA를 중심으로 한 그 당시의 기독청년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재에 신음할 때 독재에 항거하여 목숨을 걸고 싸운 세력들도 바로 그 시대의 학생들과 청년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선배 기독청년들은 암울했던 시대에 학원복음화와 민주화운동으로 오늘을 이루어냈습니다.
 
21세기, 다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고합니다. 열정적인 청년스타일을 회복하라고 말입니다. 청년스타일은 먼저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 기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간의 칠분의 일인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둘째, 적은 것이라 할지라도 소득의 십분의 일을 구분하여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젊은 시절, 이 일은 매우 쉽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많고 소득은 적기 때문입니다.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은 젊은 날부터 연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20대 청년시기에 10년간 5백20번의 주일성수와 1백20번의 십일조 생활을 연습하면, 평생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차 시간과 재물이 많아질 때에 오히려 시간과 재물의 노예가 되어 주인 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게 됩니다. 셋째, 지금 청년 여러분들은 장차 여러분들이 가정을 이룬 후에 태어날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부모를 꿈꾸십시오. 모세는 80세 때부터 1백20세 때까지 40년간 광야에서 출애굽 당시 20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모압 평지에서 만나학교 졸업식 설교(신명기)를 통해 그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너희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성직자들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짓고, 고기 잡고, 장사할 사람들에게 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되기 전인 청년의 때에 반드시 성경을 바르고 정확하게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 된 자들이 자기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청년의 때는 성경을 자기 자녀에게 가르칠 실력을 갖추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21세기 한국 교회의 미래이고, 출구(EXIT)가 될 것입니다.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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