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부활절 나무' 점등식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25일(월) 13:16
부활절 나무, 열매는 기쁨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부활절 나무'가 세워져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는 지난 30일 경기도 양평 계란교회 마당에서 '부활절 나무(Easter Tree)' 점등식을 가졌다. 부활절을 하루 앞두고 계란 모양의 등이 달린 나무를 세운 것. 실제 계란 크기의 등이 특별 제작됐으며 10여 개의 나무에 부활의 기쁨을 적은 7백여 개의 등이 매달려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나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사용된 목재로 알려진 산딸나무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송 대표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크리스마스에 집중된 편향성을 보였다"며 "이미 세속화된 크리스마스와 달리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내자는 뜻에서 작지만 울림이 있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점등식은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이 초청된 가운데 부활의 소망을 나누는 연합예배로 드려졌으며 낮 시간에는 자신의 자아는 죽고 새로운 생명으로의 탄생을 경험한다는 의미의 체험교육인 '죽음 맞이'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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