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2현지선교회, UCCP 교단 지원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3월 25일(월) 10:27
태풍 '보파'로 파괴된 민다나오 지역 교회들 재건 진행

   
 
필리핀 제2현지선교회가 지난 2월 18일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교단을 돕기 위해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제2현지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해 12월 4일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를 동반했던 태풍 '보파'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중부 민다나오의 북동 다바오 지구 노회(NDDC) 소속의 교회들 중 완파된 교회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바나나와 코코넛의 주산지인 NDDC 일대의 작물들이 거의 모두 피해를 입어 앞으로 1년 간 수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코코넛 농장 중 80% 가까이가 피해를 입어 이곳 또한 최대 2년까지 제대로된 수확을 할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송전시설도 파괴돼 여전히 전력이 제한공급되고 있고, 현지 언론은 태풍 보파로 인해 사망자만 1천명을 넘었고 재산피해가 1조원에 육박한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UCCP 소속 교회 중 12개 교회가 완파됐고, 11개 교회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부분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중 8개 교회는 UCCP 소속 노회와 교인들이 새롭게 건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4개 교회(Casoon, Moria, Banlag, New Betlehem)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2현지선교회 관계자는 "선교적으로는 이번 재난이 복음을 전파하는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역의 성공여부가 향후 민다나오 지역에서 선교를 하는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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