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교육세미나, 여성 리더십 강화에 박차

[ 여전도회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3월 18일(월) 14:14

"영적 능력을 회복하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지난 12일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23회 여전도회 교육세미나를 열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연합회를 제외한 지방 연합회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세미나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이 10개 조로 흩어져 각 지연합회가 하고 있는 사역과 상황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기도 했다.

교육세미나는 지회장들에게 여전도회 운동과 목적의식을 강화시키고, 지회 여전도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도력 훈련과 함께 연합사업의 실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전국 67개 지연합회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세미나다.
 
세미나에서 주제강연을 한 이연옥 명예회장은 '영적 능력의 회복'을 주제로 '그리스도인의 영적능력'을 강조했다. 이연옥 명예회장은 "그리스도인에게 영적능력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면서, "바울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적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향한 열정이 회복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가 회복되며 새로운 역사를 이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가자들이 '우리교회 여전도회 이야기'를 주제로 가진 조별토론에 대해 교육세미나 주관 부서인 교육문화부 담당 국장 류가람 목사는 "처음에는 서먹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한시간이라는 토론 시간이 부족해 내년에는 더 많은 시간 토론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들이 이어졌다"면서, "지연합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토론에서는 모든 회원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임을 통해 여전도회 활동이 활기를 띠게 됐다는 광주 지역 한 연합회의 보고부터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각 연합회들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딸과 며느리들 부터 여전도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유하자는 대안들이 나오기도 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 민경자 장로는 "교육 세미나를 통해 여전도회 운동의 목적의식이 더욱 강화되게 하시고 선교여성으로서의 자질이 향상되어 지회 여전도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도력을 갖춘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어 섬기시는 여전도회가 부흥,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여성 대통령의 취임으로 여성시대가 활짝 열린 만큼 우리 선교여성들도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에서 따뜻한 사랑과 부드러운 손길로 세상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바꾸어 여전도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이 나라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 차게 만들어 가는 주역들이 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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