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북교회 정릉교회

[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3월 15일(금) 17:09
어려운 지역주민 위해 '사랑나눔상자' 전달

   

"부활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계란 대신에 '사랑나눔상자'를 나눠드립니다."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서울 정릉교회(박은호 목사 시무)는 요즘 희망하는 교인들에게 작은 빈상자를 나눠주는 일로 분주하다. 작은 이들의 벗이 되기 위한 취지에서 교인들이 '사랑나눔상자'를 마련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교회에선 3백50 상자를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까지 교인들이 가져간 상자가 4백20개에 이를 정도로 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릉교회가 사순절 기간에 '사랑나눔상자' 운동을 전개하게 된 배경에는 이 시기에 성경공부를 통해 아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절제와 경건훈련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이유가 포함돼 있다. 또한 예년에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지만 돈 보다는 생필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사랑나눔상자'를 준비하게 됐다. 물론 상자 안에는 교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과 함께 부활절 카드도 들어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온 정릉교회는 그동안 매달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해 왔다. 정릉교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는 자리에서 사랑나눔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릉교회 담임 박은호 목사는 "사랑나눔상자는 교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통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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