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노회 설립40周 기념세미나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3월 15일(금) 13:28
"노회, 지역 교회의 선교ㆍ정치에 책임"
박창환 목사 "올바른 신학 신앙교육 해야"

   

서울서남노회(노회장:이성오)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금성교회(이성오 목사 시무)에서 기념세미나를 갖고 서울서남 지역 사회와 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정체성을 지키면서 교회 정책과 정치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노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민혁 목사)가 마련한 세미나에서는 박창환 목사(전 장신대 학장)가 '서울서남노회의 정체성 연계와 변화', 임희국 교수(장신대)가 '지역 교회와 사회를 위한 노회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구순 고령에도 불구하고 박창환 목사는 노회의 정체성을 성경과 역사에 근거해 설명하고 "노회는 해당 지역에 있는 교회의 선교와 정치에 책임이 있다"는 미국장로교회의 사례를 들어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이어 "부끄럽고 창피한 상태"에 이른 한국 교회의 당면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노회가 올바른 신학과 신앙교육을 해야한다"고 권면했다.

노회장 이성오 목사와 역사위원장 이민혁 목사는 이날 "교회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악화되는 시대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면서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노회가 되도록 산하 교회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서남노회는 1973년 9월 총회에서 경기노회가 경기 경기동 경기서 등 3개 노회로 분립하기로 허락을 받아 그해 11월 인천제일교회에서 43개 교회 목사 34명 장로 40명 회원이 경기서노회로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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