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설교자 방지일목사로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3월 11일(월) 18:51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위, 예배순서 담당자 확정

이번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자로 방지일 목사(본교단 증경총회장)가 선정됐다.
 
'2013년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위원회'는 오는 31일에 있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의 설교자로 방지일 목사를 선정하고, 예배인도에 권태진 목사, 성만찬 집례는 김영헌 감독과 엄현섭 목사 그리고 축도는 박만희 사령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방지일 목사가 설교자로 선정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속 교파가 고려되었다기보다는 올해 1백4세로 한국교회 최고령 목회자이며, 교파를 초월하여 모두가 존경하는 한국교회 원로라는 점과 가장 역동적인 한국교회 역사의 증인이라는 점이 선정의 결정적인 기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자는 연합예배에 인원동원 및 재정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되어 원로들이 설교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없었다. 이번 설교자로 방지일 목사를 선정한 것은 이전에 없었던 의미 있는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지일 목사는 1911년에 평북 선천에서 출생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1937년부터 57년까지 중국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본교단 총회장을 역임했다.
 
준비위원회는 공동대회장을 개신교 각 전통의 대표들로 구성해 지난 1월 14일부터 활동에 들어갔으며 공동대회장으로 권태진 목사(장로회), 김영헌 감독(감리회), 김근상 주교(성공회), 엄현섭 목사(루터회), 박만희 사령관(구세군), 고흥식 목사(침례회), 박현모 목사(성결교), 이영훈 목사(기하성), 이동춘 목사(복음교회) 등을 추대했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예년과 같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이고, '교회, 작은 자들의 이웃'을 표어로 선정, 주제해설과 예배문, 공동으로 사용할 포스터 등을 제작 배포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CI와 2013년 부활 찬양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
 
올해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31일 오전 5시 최초의 개신교 중의 하나인 새문안교회(이수영목사 시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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