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3월 11일(월) 15:20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해 교회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세미나가 총회 학교폭력대책위원회(위원장:최세근) 주최로 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와 학원선교 교역자 등이 발제자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서는 폭력 근절을 위한 사례와 대안 모색이 발표됐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남동부지부장 송정권 목사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회의 접근 방안'으로 총회의 경우 기독교 평화교육과 비폭력운동 확산을 비롯해 정책을 노회에 안내하고, 노회는 학교폭력 예방센터 조직을 통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예방센터는 학교폭력 전문가와 상담가 등으로 구성된 사안해결 전담팀, 교회 생활 지도 컨설팅과 예방교육을 담당할 학교폭력 전담팀 등으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학교폭력의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상처받은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섬기는 식으로 예방을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평화센터 소장 오상열 목사는 '학교폭력과 평화교육'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교회는 평화를 복음의 핵심으로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평화교육을 위한 교회구조의 변화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교회학교는 평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성인교육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교회학교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이어지는 평화교육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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