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박경종아동문학상 시상식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3월 11일(월) 14:08

고인의 아동문학 사랑 계승 다짐
 
   

동요 '초록바다' 등을 작사한 아동문학가 박경종 선생 7주기 추모식 및 제8회 박경종아동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고 박경종 선생(1916∼2006)은 1933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요 '왜가리'가 당선된 후 평생동안 '초록바다', '꽃밭에는' 등 1천백여 곡의 동요를 작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아동문학가다. 박경종 선생은 평생을 함께 한 아내 정해옥권사(아동문학가)와 1996년 본교단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산하 공주원로원에 입주한 후 10억원을 기증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번 시상식도 공주원로원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원로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광복지재단 이사장 오정호장로(직전 부총회장), 전 공주원로원 원장 김종생목사(박경종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를 비롯해 생전에 인연을 맺었던 이홍정목사(본교단 총회 사무총장), 이응삼목사(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정신천장로(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사무국장) 등 본교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추모식에서는 공주원로원 찬양대가 고인이 작사한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회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8회 시상식에서는 '동그란 나이테 하나'라는 동시집으로 출품한 김완기 선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완기 선생은 어른과 어린이, 생물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시세계를 펼치며,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잘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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