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페라마 '굿닥터' 시즌2

[ 문화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06일(수) 16:49
5개 에피소드 담은 시즌 2, 6월 1일까지 북촌나래홀서
 
   
오페라와 드라마의 절묘한 조합으로 관심을 받았던 오페라마 '굿닥터'가 시즌2로 돌아왔다.
 
미국 닐 사이먼의 희극 굿닥터를 새롭게 각색한 이 작품은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곁들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굿닥터'는 말단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재채기', 실력 보다 외모에 치중하는 오디션의 장면을 담은 '오디션', 근엄한 목사님과 철부지 치과의사 조수의 대립을 다룬 '치과의사', 노년기 남녀의 사랑을 담은 '늦은 행복',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룬 '작업의 정석' 등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며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바리톤으로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제작사 가문의영광 권한준 대표는 "기존의 오페라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고민하다 만들게 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형태로 클래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6월 1일까지 북촌나래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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