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목회에 이용하기 2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02월 27일(수) 16:45

공유 캘린더 사용, 일정관리 편리
활용상 어려움, 음성입력방법으로 극복

항상 품속에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면 복잡한 업무들을 단순화 하고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러 사역자들이 함께 일하는 교회일수록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커진다. 협업하는 사역자들과 회의시간을 정하려고 하면 일일이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스케줄을 알고 있으면 언제나 쉽게 비어있는 시간에 회의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일정관리 어플을 활용하면 된다.
 
쉽게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모두가 '구글캘린더'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모두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어서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본인이 자각을 하지 않아도 이미 구글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방법도 무척 쉽다. 먼저, 구글사이트에서 구글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상단 메뉴에서 캘린더를 선택한다. 다음에는 오른쪽에 있는 설정버턴을 클릭한 후에 자신의 일정을 공유하면 된다. 모두에게 공유하는 방법보다는 다른 사역자들의 지메일 주소를 먼저 받아서 각각에게 공유를 하면 된다. 특정 사용자에게 공유를 하면 메일로 공유되었다는 내용이 전달된다. 메일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캘린더에서 공유를 신청한 사용자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일정관리 어플의 설정에서 사용중인 캘린더를 터치하면 자신에게 공유해준 사람들의 목록이 나오는데 각각을 표시해두면 나의 일정에 모두 표시된다. 모든 사역자들의 캘린더를 다를 색상으로 표시해두면 한눈에 서로의 일정을 파악할 수 있어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회의시간을 조정하거나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할 때 많은 사역자들이 힘겨워 하는 일이 작은 화면으로 타이핑을 해야하는 일이다.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아무리 스마트폰이 쉽다고 설명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작은 곳을 터치해서 입력하는 부담감이다.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적극 추천하는게 음성입력방법이다. 스마트폰의 가상키보드에는 마이크모양이 있는데 이를 터치하면 음성입력이 실행된다. 원하는 내용을 말하기만 하면 그대로 입력되기 때문에 손으로 글을 쓸 필요가 사라진다. 간혹 오타가 발생하면 조금 수정하거나 다시 말하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 시대는 개인화가 가장 촉진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서로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이제 스마트폰을 목회 업무에 구체적으로 활용해 보자.

김태연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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