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모데 목사 프린스턴신학교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2월 21일(목) 13:31
   
▲ 이디모데 목사
전 대전장로회신학교 교장(1968-1980년)과 대전신학대학 학장 직무대리(1986-1989년)를 역임하면서 한국선교에 30년간(1996-1995년) 헌신하였던 이디모데(Timothy W. T. Lee) 목사가 한국에서의 신학교육을 포함한 선교와 미국에서의 목회 사역의 업적을 인정받아 프린스턴신학교 2백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26일,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The 2012 Distinguished Alumnus Award)'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총회 교육부 총무를 지낸 문전섭목사가 최근 미국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본보에 알려왔다. 문 목사는 이디모데 목사에 이어 1980년부터 1989년까지 대전신학교 제8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디모데 박사는 1961년 미국남장로교(Presbyterian Church, US)에서 안수받은 첫번째 한국인 목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매릴랜드에 있는 풀스빌교회(Poolsville Presbyterian Church)에서 담임목사로 5년 6개월 간 목회한 후에 1966년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남장로교회 선교사로 파송받아 모국에 왔다. 주로 대전신학교에서 사역했으며 목포고등성서학원 원장, 대전기독교상담센터와 충남대학병원 병원교회 등을 설립했다.
 
특히 이 목사의 목회학 박사 학위 논문은 샌프란시스코신학교(SanFransico Theological Seminary)에서도 높이 평가받았으며, 대전신학교 현장교육(Field Education) 원장으로(1980-1990년) 재직하면서 자신의 학위 논문을 현장에 적용해 신학계에 공헌했다고 문 목사는 덧붙였다.
 
문 목사에 따르면 이디모데 목사는 1930년생으로 평안남도 평원군 한천에서 출생해 1948년에 월남했다. 1951년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제3회) 1951-1952년 11월 대한민국 해군을 제대한 후 1952년에 하와이로 유학했다. 1958년 필립대학교(Phillips University)를 졸업하고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교역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1971에 유니온신학교(Union Presyterian Seminary)에서 석사(M.A.)를 그리고 1974년에 모교인 필립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D.D.)를, 1980년에 샌프란시스코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5년 은퇴한 그는 현재 부인 한나(Hannah)와 함께 하와이에 살고 있으며 결혼한 두 딸을 통해서 6명의 손자녀를 두고 있다.
 
프린스턴신학교 한국인 동문으로는 한경직 목사와 김재준 목사, 백낙준 박사, 박형룡 박사가 이 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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