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교역자회연합, 제13차 정기총회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19일(화) 16:01
세상에 응답하는 여성목회

   
▲ 지난 18일 열린 한국여교역자회연합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교체된 임원들이 한줄로 인사하고 있다.
 
본교단 기감 기장 백석 4개 교단의 여교역자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여교역자회연합은 지난 18일 '여성목회와 여교역자'를 주제로 혜명감리교회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개선 등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여성목회와 여교역자-세상에 응답하는 여성목회'로 주제강의한 이은주 박사(장신대 외래교수)는 생명목회의 주체로서 여교역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교회의 양적성장 중심에서 질적 차원의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체제유지적 목회에서 사회적 약자에게로, 목회자 중심의 위계적 문화에서 다중심적 격려의 목회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본교단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회장 임숙재 목사(대곡교회)가 신임회장에 선출되는 등 임원을 개선하고 사업ㆍ결산 보고 및 예산안 심의 등 회무를 처리했다. 임숙재 신임회장은 "저는 부족한 사람"이라며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 보는 기쁨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교단별 인사를 통해 기감 전국여교역자회 총무 신현숙 목사(은혜교회)는 "가장 먼저 여성안수 제도를 시행한 감리교의 여목회자 수는 7백50여 명인데 예장 통합의 경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수의 여목회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분발하며, 교단 연합에도 더 열심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안건으로는 초기 연혁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를 임원회에 일임해 처리하기로 했다. 증경회장인 정숙자 목사(기장)는 "창립총회 개최 이전의 결성 과정 등 연혁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여교역자회연합은 지난 1989년 8월 창립됐으며 정기총회, 회원대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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