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헌수 총장 인터뷰

[ 인터뷰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2월 18일(월) 14:53
"한국교회와 유대관계 유지해 나갈 터"
 
   
"국내의 많은 기독교대학이 설립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지만 숭실대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숭실대학교(이사장:박종순)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한 한헌수 총장은 지난 15일 본보를 방문해 향후 4년 임기동안 펼쳐나갈 비전과 한국교회와의 유대 관계 등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숭실대가 총회 산하 대학임을 강조하는 그는 "숭실대는 기독교 정신에 의해 설립된 대학인만큼 대학과 교단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실히 해나가고 싶다"면서 "총회가 산하 기관인 숭실대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숭실대 안에 건립된 한국기독교박물관이 한국교회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그는 "이를 위해 총회와 연계해 자료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함께 감당해 나가자"면서 "본보에도 기독교박물관의 자료를 소개하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의 총장직무를 시작한 그는 평양에 숭실대를 설립해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한국 교육의 축'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숭실대는 1897년 10월 평양에서 개교한 한국 유일의 '이산 대학'"이라면서 "통일한국을 바라보며 평양에 숭실대를 하나 더 만들어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된 대한민국의 교육 축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학 1백2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총장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한 비전으로 기독교 정체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학역량의 10분의 1을 나눔과 봉사를 위해 활용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대학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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