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작은 이 섬김 빛났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2월 18일(월) 10:35

한교봉, 나섬공동체 월드비전 등 설날 봉사

   

지난 설 명절에도 교계의 작은 이 섬김은 계속됐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김삼환, 사무총장:김종생ㆍ이하 한교봉)은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9~11일 3일 동안 서울역 앞 주요 쪽방촌 지역인 동자동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설날잔치-사랑 더하기, 밥 나누기'를 개최했다. 한교봉은 설 연휴기간 동안 문화공연과 더불어 매일 3끼의 식사와 설날 선물을 동자동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주민들과 함께 보냈다. 이번 봉사에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영락교회, 한소망교회, 은평성결교회, 종교교회 등 한교봉 회원교회가 함께 참여해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다.
 
특별히 이번 설날 잔치에는 고향을 두고 한국에 내려 온 탈북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사회 또 다른 소외된 이웃인 쪽방 주민들을 섬겨 눈길을 모았다. 탈북민으로 구성된 '고향의봄 실버합창단'과 '평화예술봉사단'이 합창 및 문화 공연이 진행했으며, 탈북민자원봉사단은 쪽방 주민 중 어르신들에게 직접 세배를 드리고, 설날 식사 배식 등 자원봉사를 했다.
 
(사)나섬공동체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담임:유해근목사)는 지난 10~11일 1박2일 동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하고 있는 양평 다문화생태마을 학습체험장에서 '2013년 외국인근로자 신앙사경회 및 다문화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16회째를 맞이하는 본 사경회는 영어권, 서남아시아권, 이슬람권, 몽골, 중국권 등 5개 권역으로 팀을 이루어 1백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에는 연합찬양예배, 권역별 기도회, 11일에는 새벽예배와 아침 식사 후 다문화 연 만들기 및 날리기 대회가 진행됐다. 약 한달 전부터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해 온 선교회 교역자들과 각 언어권별 사역자들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준비와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종과 문화, 언어를 초월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회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특히, 다문화 연날리기 대회는 이번 사경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행사로, 각 나라 고유의 연을 만들어 함께 단합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이번 설날에 전국 2천3백30여 명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명절특식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사랑의 도시락'은 떡국떡, 장조림, 사골곰탕, 맛밤, 참치, 김 등 11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학교급식이나 도시락후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에 제공하여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도시락. '사랑의 도시락' 사업은 월드비전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온 사회봉사 활동으로,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최소한 하루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크리스찬라이프센터에서는 지난 10일 남부사랑의교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과 간식을 대접하는 '나는야 천사 떡장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크리스찬라이프센터는 빈곤계층 2백여 명에게 떡국과 간식을 대접하고, 선물로 양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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