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2월 18~23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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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15일(금) 16:57

월-끝까지 믿어야 산다
본문: 열왕기하 6:26-7:2
찬송가: 384장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제9대 왕으로 재위하고 있을 때 아람 군대가 침공하여 수도 사마리아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는데 설상가상으로 기근까지 겹친 사마리아 성중의 백성들은 굶주림에 크게 시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여호람 왕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금식하면서 성벽 위를 순찰하고 있다가 왕이 지나가는 것을 본 한 여인이 "내 주 왕이여 도우소서!"라고 외치면서 기가 막힌 사실을 하소연했다.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 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왕하 6:28-29)."
 
그 여인의 말을 들은 왕은 자기 옷을 찢으며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라고 하면서 엘리사 선지자를 죽이려고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당도했다. 왕은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라고 말한다. 이에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고 한다. 이 때 왕을 수행하고 온 한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말하자 엘리사 선지자는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해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여호람 왕은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 믿어도, 금식기도를 해도 소용없다면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죽이겠다고 한다. 무엇이 믿음인가? 하나님을 떠나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믿음은 상황을 따르는 것인가? 성경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신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한다. 주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고 하셨다.
 
하루만 더, 믿음으로 참고 견디었다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내일 이맘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시작되고, 기적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은혜요, 기적과 영광의 시작이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 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이런 사람에게 하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믿음의 사람답게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현용목사 / 빛과소금교회

 


 

화-하나님을 굳게 잡자
본문: 히브리서 4:14-16
찬송가: 488장
 
하나님은 인간을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신 분이다. 주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주님을 굳게 잡아야 한다. 하나님 만큼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 없기에 주님 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때이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편할 것 같고, 좋을 것 같지만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다. 우리를 만드신 분이시기에 내 자신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신다. 혹시 내가 아파할 때 우리 주님은 왜 아파하는지를 알고 계신다. 그리고 고치신다. 본문에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라고 했다.
 
특별히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님은 어려움을 몸소 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다 알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를 도우실 것을 약속하셨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독립 운동가였던 로버트 브루스는 적을 피해 동굴 속으로 들어가 숨었다. 급히 뒤쫓아 온 적들은 그가 숨은 곳에 이르렀지만 마침 거미 한 마리가 그 동굴 입구에 줄을 치고 있었다. 추적자들은 만일 브루스가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면 먼저 거미줄이 끊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되돌아갔다. 브루스는 기도하기를 "오 하나님, 자그마한 거미의 뱃속에 나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해 두시고 또 적절한 때에 그 거미를 보내사 나를 보호하시려 줄을 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를 주님의 손으로 붙잡으시면서 이제는 잡힌바 된 주님을 잡으려고 힘을 다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인생은 달라진다. 유명한 시인 롱펠로우(Longfellow)가 휴지에 시를 썼더니 이것이 6천 달러에 팔렸고, 버려진 폐품으로 나갈 자전거의 안장과 손잡이가 피카소의 손에 쥐어진 후에 유명한 작품 '황소의 머리'가 되었고, 쓸모없는 돌이 로댕의 손에 닿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엄청난 가치의 작품이 된 것을 볼 때, 우리 하나님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카네기의 이야기 중에 그가 어렸을 때 동네 가게에서 일을 좀 도와주면 사탕 한 줌을 주었다고 한다. 한번은 주인아저씨가 바쁘다고 "얘야, 네가 한 주먹 갖고 가렴"이라고 말했는데 카네기는 기다리면서 "아저씨가 주세요"라고 말다. 이를 안 엄마가 "왜 네가 한줌 쥐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제 손보다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라고 답했다. 하나님의 손은 더 크시다. 그리고 그 크신 손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다. 그 분을 굳게 잡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을 굳게 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도우셔서 주님 품에서 살면서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세상을 이기며 승리하는 귀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경덕목사 / 가나안교회

 


 

수-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본문: 히브리서 4: 12-13
찬송가: 202장
 
오늘날 우리는 언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매일의 삶속에서 매스미디어, 유인물, 수많은 종류의 책들과 강연 그리고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접하고 있다. 많은 정보와 유익을 주는 말도 있지만 대부분이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심지어 상처와 아픔을 주는 나쁜 말들도 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특성을 다섯 가지로 나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살아 있는 말씀이란 생명으로 가득 찬 말씀이라는 뜻이다. 말씀에 생명력이 있어 새로운 용기와 결단을 촉구하며 우리는 그 살아있는 말씀 앞에 응답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활력(운동력)이 있다. 고로 하나님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 가운데 개입하여 역사를 일으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났다. 말씀이 아브라함의 생애를 통해 매우 구체적인 사건으로 나타났다. 1백세가 되는 그에게 말씀대로 아들 이삭을 주셨다. 그 아들 이삭을 통해 야곱을 주셨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시키셨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 즉 인간 내면 깊숙이 침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영적인 면 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와 관련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실 때 말씀으로 찾아오신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마음 문을 열면 거기에 새로운 영적 경험의 사건이 일어난다. 신앙의 경험은 언제나 말씀과의 상호교제에서 오는 체험이다.
 
넷째,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숨길 수가 없다. 사람에겐 우리의 생각을 얼마든지 숨길 수가 있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 앞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우리의 깊은 생각과 뜻 까지도 감찰하신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하나도 숨길 수 없으며 모든 것들의 정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된 가면을 쓰고 삶의 질서를 혼돈시키고 어지럽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본연의 정체가 다 밝혀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올 해에는 겸손하게 무릎 꿇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바르게 말씀을 배우고 묵상해 보자. 읽고 배우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적 영역의 확장이다.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몸에 각인시키는, 영적 내면화이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를 힘 있고 능력있는 하나님의 종으로 만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무능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고갈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저희 가정에 베풀어 주옵소서. 말씀의 힘을 덧입어 상황과 여건을 지배하며 힘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의 영을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정우목사 / 안동서부교회

 


 

목-실패를 딛고 일어나라
본문:여호수아 8:1~9
찬송가:347장
 
현재라는 시간은 대단히 중요하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아직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는 현재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끊어버릴 수도 없다. 현재는 과거의 열매요 미래는 현재의 결과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때문에 현재가 발목 잡혀서는 안되기에 과거를 잘 처리해야 한다. 성공한 과거라면 현재를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하면 되지만 실패한 과거라면 회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 회개는 지난날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통로이다. 하나님은 악인의 죽는 것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돌이켜 회개하고 살기를 원하신다.
 
그 하나님께서 실패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살리시는 구체적인 모습을 기록한 것이 오늘의 본문이다.
 
첫째, 하나님은 실패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찾아오셨다.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에서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후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러나 회개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하나님은 버려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위로하시면서 다시 일으켜 주셨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버리지 아니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 앞에 승리를 예비해 주신 줄을 믿으라. 회개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하여 아이성을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시련은 있어도 완전한 실패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기준으로 보면 실패인 것 같아도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세상이 승리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승리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아니하면 우리는 승리자의 반열에 서는 것이다. 이 땅에서 얼마나 부자로 살았느냐, 명예롭게 살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 얼마나 동행했느냐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끝까지 붙어 있으라. 전쟁은 이미 주님의 승리로 결판난 것이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다 연합하여 일어나기를 원하신다. 승리한 여리고 전투는 모든 백성이 함께 했다. 그러나 아이성 전투에서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3천 명을 올려 보냈다가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이제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켜 주시면서 다 함께 일어나 올라가라고 명하신다. 그리고 또 상급을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리고 점령 때처럼 모든 것을 다 바치라고 할 때도 있고 또 아이성 점령 때처럼 우리에게 상급으로 주시는 때도 있다. 우리가 먼저 욕심 부리면 하나님의 상급을 받지 못하고 실패하지만 하나님께 연합하여 항상 먼저 순종하면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의 기도>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가 일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 묻게 하시고, 진행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마무리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준영목사 / 성석교회

 


 

금-마음의 쟁기질
본문: 렘4:3~4          
찬송가: 455장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기준은 결코 세우지 않으셨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야 할 것인가?
 
'Living Letters' 번역본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네 마음의 굳은 것을 쟁기질 하라. 그렇지 않으면 좋은 씨앗이 사기덤불 속에서 낭비될 것이다. 너희 몸뿐 아니라 생각과 마음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너희의 모든 죄로 인하여 나의 분노가 너희를 태울 것이며, 그 불은 아무도 끌 수 없다."
 
굳은 땅을 갈아엎으라
 
우리의 마음이 송두리째 바뀌기를 정말 간절히 소원하면, 하나님께 믿음으로 부르짖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신다. 주 앞에서 다시 깨어지고 나면 마음의 아주 작은 각질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그러면 우리 마음은 부드럽게 출렁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어디에 우선을 두시는가?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벧전 4:8)." 먼저는 하나님을 향해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다음은 불신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만큼 성령충만 할 수 있다.
 
돌과 잡초를 제거하라
 
쟁기질의 또 다른 목적은 돌과 잡초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돌은 잘못된 우선순위 같은 영적진보의 장애물을 상징하며, 그러한 돌을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삶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조정해야 한다. 매일 성령충만을 입음으로 다음 4가지 영역에서 하나님 뜻을 행할 수 있다.
 
첫째, Worship(경배와 찬양)은 하나님의 얼굴과 임재 구하기이다. 둘째, Word(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길을 알아가기)이다. 셋째, Waiting(하나님을 기다리기)이다. 해결되지 않은 죄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간적인 추측을 방지하고 인도하심을 구하기 위해 남을 위해 중보기도할 때 기다려야 한다. 넷째, Witnessing(우리 삶에 계신 예수님의 실재를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기)이다. 이 4가지 영역 중 어느 한 가지 라도 무너지면, 쟁기질이 시급하다는 신호다.
 
씨앗을 심으라
 
매일 말씀(씨앗)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진리를 새롭게 계시하실 것을 기대하며 구해야 한다.
 
익은 곡식을 거두라
 
쟁기질의 마지막 목적은 더 풍성한 추수를 거두기 위해서다.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마음의 부담 때문에 그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사랑하고 그들과 삶을 함께 하며,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목숨을 내어 줄 사람을 찾으신다.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욜3:13~14)."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심장을 이식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희순목사 / 논산목민교회

 


 

토-열쇠가 맞아야 문이 열린다 하신다
본문: 마태복음 15: 21-28
찬송가: 543장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어떤 마음을 가진 자에게 응답해 주시는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닫힌 문을 열려면 맞는 열쇠가 필요한다. 비슷한 모양의 열쇠가 있다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 열쇠가 자물쇠에 정확히 맞을 때에 문이 쉽게 열린다. 가나안 여인이 은혜의 문, 응답의 문, 축복의 문, 천국의 문을 열기 위해 사용했던 열쇠는 어떤 것들이었을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첫째, 올바른 신앙고백의 열쇠이다.
 
가나안 여인은 이방인이다. 이 여인에게는 흉악하게 귀신들린 딸이 있었다. 이런 딸을 구원해 주실 분은 예수님뿐이라고 믿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며 도움을 간청하고 있다.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은 응답의 첫 대문을 여는 것과 같다. 응답의 첫 대문을 여는 열쇠가 신앙고백이다. 이러한 올바른 믿음의 고백으로 딸이 치유 받지 못했다. 그에게 필요로 하는 열쇠가 더 있어야 했다. 현관문과 안방까지 열려야 주님의 응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둘째, 계속적인 예배의 열쇠이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며 거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예수님께 절하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간청한다. 여기서 '절하며'라는 단어는 한번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절하는 것은 경배하는 것이다. 예배의 행위이다. 가나안 여인은 응답이 있거나 없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바빠도 계속해서 주님께 예배한다. 도우심을 받는 것은 한번일지라도 예배는 계속적으로 드리겠다는 것이다. 예배의 열쇠를 가진 분은 천국의 현관문을 여는 축복이 있다. 예수님이 준비하신 응답의 은혜에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셋째, 긍정적인 마음의 열쇠이다.
 
물러서지 않고 간청하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고 대답하신다. 여인은 개처럼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여인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은혜를 간구한다. 이러한 여인의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신다. 그러면서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다. 어떤 때에 천국문이 열리게 되는가? 마음의 상처로 물러나지 않고 겸손으로 주님께 나오는 자에게 천국문이 열린다.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침묵하고 거부하고 외면하고 무시해도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자세를 보실 때 소원대로 이루는 열쇠를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응답이 더딜지라도 주님께 계속적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어떤 경우에도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며 주님께 나아갈 때 감정의 상처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상원 목사 / 목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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