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저금통이 생명을 살립니다"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2월 14일(목) 17:31

구미교회 캄보디아 프레아비헤르서 3차 우물파기 추진 

   
▲ 구미교회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생명의 단비 프로젝트' 현장.

2011년부터 해외 오지에 우물을 파는 '생명의 단비 프로젝트'를 전개해 온 서울강동노회 구미교회(김대동 목사 시무)가 지난 1월 30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대지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3차 우물파기 사업에 착수했다.
 
구미교회는 2011년 아프리카 가나를 시작으로 지난해 캄보디아 북부 프레아비헤르 지역에 공동우물을 완공했으며, 올해에는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교회 개척과 우물파기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교회가 매년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랑의 저금통'이다. 교회 사회봉사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저금통은 유치부에서 장년까지 매년 참여가 늘어나면서 한 해 1천 만원 이상이 모금되고 있으며, 우물파기 외에도 교회가 위치한 분당지역 노인들을 돕는 일에도 사용되고 있다.
 
상담목회에 무게를 두고 상담사 양성과 전화상담실 운영에 힘써 온 담임 김대동 목사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듯, 매우 작은 저금통으로 세상을 밝게 만드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명의 단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우물파기가 진행되는 곳은 주민의 75% 이상이 하루 1달러 정도로 생활하는 곳이어서 깨끗한 식수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구미교회는 해외 우물파기 외에도 매년 별도의 이웃돕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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