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ㆍ울ㆍ경 지역 교회들 '부산장신대' 지원 화제

[ 교계 ] 지역 교회 부산장신대 지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2월 07일(목) 13:50
지방 신학대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가 위치한 주변 교회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7개 노회와 이 지역에 속한 이북노회 소속 교회 3백여 곳이 부산장신대학교(총장:최무열)에 매달 정기적으로 발전기금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 5천여 명의 성도들도 발전기금 보태기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측은 매달 약 7천만원 정도의 발전기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 기금을 토대로 부산장신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반값 등록금이 실시되면서 국가 장학금을 신청해 받는 학생들의 경우 등록금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장신대는 지난해 '반값 등록금' 실천을 공약했으며, 이외에도 생활관 4년간 무료 제공, 교비로 해외어학연수 지원 등의 정책을 반영시킨다고 밝혔다.
 
최무열 총장은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주의 종들을 배출해내는 일에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이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으로 이런 후원이 가능했다"며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에서도 지역 교회들의 도움으로 오히려 학교가 발전하는 사례가 우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반값 등록금' 실현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신입생 선발 경쟁율이 예년에 비해 큰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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