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코스 겨울학교

[ 교계 ] 오이코스 겨울학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2월 07일(목) 13:38
'오는 8월 열릴 'WCC 제10차 모의총회' 기획'

   
  
한국 오이코스 신학운동(이하 오이코스)은 지난 4~6일 부산장신대학교(총장:최무열)에서 '오이코스 겨울학교'를 개최해 본교단 신학생과 기독청년에게 에큐메니칼 신학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생명의 하나님, 한국교회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열린 겨울학교에는 장신대 호남신대 대전신대 영남신대 부산장신대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학생 31명과 11명의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013년 여름학교에서 진행될 'WCC 제10차 모의총회'를 준비하고, 오이코스 리더십 캠프를 통해 에큐메니칼 지도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최 측은 "오이코스 신학운동에 참여하는 교수들이 에큐메니칼 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해 시간과 물질로 섬기면서 겨울학교 기간 내내 학생들과 대화하고 고민하며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겨울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머리로만 에큐메니즘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신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연합하고 교제하는 실천적 에큐메니칼의 영성을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겨울학교 개회예배는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성찰과 고백을 회개하는 에큐메니칼 예배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참회의 기도문에는 'NCCK와 한기총 공동선언문'에 대한 신학적 평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한국일 교수(장신대)와 WCC 중앙위원 박성원 교수(영남신대)가 '한국교회와 에큐메니즘', 'WCC 부산총회의 구성요소'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워크숍을 통해 WCC 모의총회로 진행될 여름학교를 기획하고 지도력을 형성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정경호 교수(영남신대)는 "겨울학교 후에도 오이코스 신학운동에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연합을 통해 여름학교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오이코스 여름학교는 부산에서 열리는 WCC 제10차 총회에 앞서 모의총회 형식으로 올해 8월에 전남 장성에서 열릴 예정이다"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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