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2월11~16일

[ 가정예배 ]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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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6일(수) 15:47

[가정예배]

월-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를 알라 하신다
본문: 창세기 1:26-28
찬송가: 27장
 
사람은 어쩌다가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격이 다른 존재이다.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와서 방황하게 된다. 사막에 있는 사람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이 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이곳에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축복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도록 세 가지 메시지를 주신다.
 
첫째로,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사는 존재라 하신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각별히 지으셨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받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음을 말해준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려면 닮은 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교제할 수 있는 예배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관계를 누리는 것이다.
 
둘째로, 사람은 서로와의 관계 속에 사는 존재라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함께 존재하도록 창조하셨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은 남자나 여자 홀로 온전한 인간의 삶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하나님이시기에 함께 더불어 있는 존재를 기뻐하신다. 그것은 우리가 공동체로 함께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소그룹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양보하고 희생하고 도와야 한다.
 
셋째로, 사람은 모든 생물과의 관계 속에 사는 존재라 하신다.
인간은 세상의 피조세계에 대하여 책임과 사명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다스리는 것은 소유권이 아니라 맡기신 분의 뜻에 따라 관리하는 청지기 정신을 말한다. 우리는 타락하여 이런 관계가 파괴되어 버렸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대신에 우상숭배자가 되었다.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는 대신 공동체를 허물고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되었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청지기가 아닌 착취자가 되고 파괴자가 되었다. 이것이 창세기 3장에서 보여주는 타락한 삶의 모습이다. 이런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오셔서 존재를 회복시켜주시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잃어버린 우리를 예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질투하고 미워하면서 서로를 파멸시키는 일을 했던 것을 용서하소서. 더 많이 소유하려고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더 많이 소비하면서 청지기의 책임을 잊어버렸던 것을 용서하소서.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상원목사 / 목천교회

 


 

화-명절을 하나님 앞에서
본문: 출애굽기12:25-28
찬송가: 552장
 
'설'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본래 설 날은 정월 초하루를 시작하면서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고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에게 세배로 인사드리면서 새해 덕담을 듣는 날이다. 그런데 이런 때에 믿지 않는 어른이 계시는 가정에서는 믿는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그래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신앙의 좋은 점을 물려주지 못하고 더욱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해의 첫 달이 되게 한 유월절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자.
 
첫째, 유대인의 명절은 하나님 앞에서 지키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출애굽을 위하여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께서 마지막 재앙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달로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본래 그 달은 7월이었다. 그런데 그 7월을 1월로 삼는 새 월력을 삼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 재앙에서 구출된 그 날을 유월절로 지키되 여호와 앞에서 지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명절을 지키되 사람이 주인이 되는 명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명절을 지키라는 것이다. 우리의 설날과 유대인의 유월절은 그 시작에서부터 의미가 다르다. 그러나 모든 시간과 날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설날을 하나님께서 한 해를 열어주시는 첫 날(음력)로 의미부여를 하면서 지키면 다른 사람들의 일요일이 우리의 주일이 되듯이 의미있는 명절이 될 것이다.
 
둘째, 자녀들에게 신앙을 교육하는 명절이 되게 하자.
유월절의 구원은 출애굽 1세대가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러므로 세월이 흘러 그 구원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유월절 예식의 뜻을 물을 때에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해 주라는 것이 27절이다. 이것은 명절을 지나면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하여 교육함으로써 간접 경험을 쌓게 하라는 것이다. 신앙의 전수는 대단히 중요하다.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해 보면 유대교는 수평적 전파에는 실패했지만 수직적인 전수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세계 어디에 흩어져 있어도 자기 자녀들에게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기독교는 수평적인 전파에는 성공한 것 같지만 수직적인 전수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명절을 단지 공휴일이 아닌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기회로 삼자.
 
셋째, 또 한 번의 기회로 선용하자.
설날은 우리에게 음력으로 또 하나의 시작을 선물로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양력으로의 새해를 살아오는 동안 실패한 것이 있다면 음력으로의 새해에 다시 시작하면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자신을 새롭게 하자.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 삶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이 하나님을 알고 의지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모든 식구들이 이 일을 위하여 선하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준영목사 / 성석교회

 


 

수-하나님의 메가파워
본문:왕상18:20~38   
찬송가 :184장
 
물로 불을 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의 능력이 풀어지자,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나 불이 물을 삼켜버렸다. 이것이 하나님의 권능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멋진 승리였다.
 
그리고 나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백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백명을 처형함으로써 대결을 끝낸다. 한 사람이 총 8백50명을 죽였다. 믿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이 발휘된 것이다. '굽어보기만 하셔도 땅은 떨고, 주님이 산에 닿기만 하셔도 산이 연기를 뿜는'바로 그분의 메가파워이다.
 
불로 물을 삼키다
 
하나님은 한 나라 앞에 그 분의 주권을 증명하시는데,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물에 젖은 나뭇단을 사르는 방법을 택하셨다. 그 분의 무한한 능력과 대적의 무능함을 보이기 위하여 하나님이 택하신 대사는, 오직 그 대결을 계획하신 하나님의 힘과 위엄만 두려워하는 엘리야였다. 갈멜산 대결의 승자는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이라는 기준으로 판가름 날 것이었다.
 
불은 하나님의 인격의 본질에 속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날 갈멜산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은 나타나서 자신의 본 모습을 잠시 보이시는 것 뿐이었다.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바알이 불을 내리지 않자 바알 선지자들은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하였고, 그 일이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하느라 오후를 다 보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용감무쌍한 하나님의 선지자가 올린 두 마디 간결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여호와의 불을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핥으셨다.
 
복음의 폭발적인 능력
 
하나님의 권능의 불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지만, 성경에 나타난 복음의 폭발적인 능력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는 없다. 복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한, 정결한 그릇을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필요한 영혼에게 제시된다. 사도바울은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다이나마이트)이 됨이라"고 말했다.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
 
하나님께 굴복할 때, 그 분이 우리의 삶에 일으키시는 폭발적인 변화의 능력은 정말 감탄스럽다. 우리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나아가야 한다. 우리 자신 전부를 내어드릴 때 주님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온전히 내어주신다.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이 우주를 만들고 다스리는 분이 우리의 삶 전체를 책임져 주신다.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만나려면, 먼저 주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 주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우리를 하나님과 타인 중심의 사람으로 바꾸시는 놀라운 변화의 능력은, 오직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 한가운데 모실 때만 찾아온다. 그리고 그것만이 생명력있는 삶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능력의 불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희순목사/논산목민교회

 


 

목-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 로마서 8: 28
찬송: 546장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시구가 있다. 한조(漢朝) 때는 특별히 북방 흉노의 침입이 심했다. 변경에 가까이 사는 한 노인에게 기르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이 풀려 호지(胡地)로 넘어 갔다. 당시에 사람이나 짐승이 호지에 들어가면 다시 찾아올 수 없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웃 사람들이 노인의 집에 불행한 일이 생긴 것에 위문을 했다.
 
"참 안됐습니다. 말이 없어져서요." 노인이 답했다. "어쩌면 혹시 복이 아닌지 누가 알겠소!" 얼마 후에 나갔던 말이 돌아오면서 호지에서 난 좋은 새끼 말 하나를 데리고 왔다. "아, 영감님 말씀대로 복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어쩌면 혹시 화가 아닌지 누가 알겠소!"라고 답했다. 노인의 아들이 그 새끼 말 타기를 좋아해서 날마다 타고 다녔다. 그러다가 하루는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이웃들이 "참 안됐습니다. 젊은 사람이 다리가 상해서"라고 하자 노인은 "어쩌면 혹시 복이 아닌지 누가 알겠소!"라고 답했다. 얼마 후에 흉노가 침략하여 큰 전쟁이 일어났다. 그 지방 청년들은 모두 군인으로 전쟁에 나가게 되었다. 젊은 군인들이 거의 다 죽고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서 군인으로 나가지 않아 무사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운명론적으로 보면 모두가 절망이다. 그러나 하나님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이해와 희망을 갖게 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 28)
 
올바른 신앙관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우리가 겪고 있는 슬픔, 아픔, 고난, 질병, 실패를 궁극적인 목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에는 이러한 아픔과 고통이라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역사의 종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변하여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임을 믿는다.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은 항상 긍정적이다. 이런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21장 5절에는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세상 모든 만물을 향해 주신 약속의 말씀이다.
 
현재의 고난은 훗날 축복의 훈련장이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모든 것(배신, 모욕, 고통, 아픔, 눈물 등)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없이 급조된 복은 변질되고 망하게 된다.
 
어려움이 있는가? 아픔이 있는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눈물 없이는 하나님의 무지개를 볼 수 없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현실 속에 갇혀서 하나님의 섭리를, 손길이 있음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오늘의 눈물이 변하여 아름다운 무지개로 변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정우 / 안동서부교회

 


 

금-골방에 들어가라
본문: 열왕기상 22:24-25.
찬송가: 191장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민족이 남북으로 분열되어 서로 전쟁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들 여호람과 북 왕국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 아달랴를 결혼시켜 전쟁을 그치게 하였다.

그러나 이 일은 사람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로인해 남 왕국 유다는 영적으로 타락하여 급속한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합 왕은 남 왕국 여호사밧 왕에게 함께 군사를 일으켜 아람에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는 전쟁을 하자고 강청하는데, 이를 거절하지 못한 여호사밧은 이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선지자들에게 묻는다.
 
아합은 왕궁을 출입하는 4백명의 선지자들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전쟁에서 필승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예언하는데, 선지자들의 대표격인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라는 예언을 하고 다른 선지자들도 맞장구를 쳤다.
 
이를 미심쩍어 한 여호사밧 왕은 참 선지자를 찾았고 평소에 올바른 예언으로 자기를 질책함으로 싫어하던 미가야 선지자를 불러 예언하게 한다. 미가야 선지자는 지금 승리를 예언하는 4백명 선지자들의 입에는 거짓말하는 영이 임해서 저들의 예언은 거짓이며, 이 전쟁에서 아합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에 시드기야 선지자는 미가야의 뺨을 치며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고 말하자, 미가야 선지자는 "네가 골방에 들어가 숨는 그날에 보리라"고 대답한다. 본문을 보면서 우리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여호와의 영(성령)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 항상 유의해야 한다.
 
시드기야는 성령이 떠난 줄 모르고 함께 계신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왜 이랬을까? 왕궁을 출입하고 왕과 중신들을 만나는 등 공사다망, 너무 잘 나가는 선지자로 활동하다보니 정작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메말라 버렸다. 그래서 거짓말하는 영이 자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도 모르고 착각하고 있다. 얼마나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인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둘째,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만나는 골방이 있어야 한다.
 
성도는 기도의 골방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주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고 하셨다. 우리에게는 기도의 골방이 필요하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기도의 골방에 들어가 항상 기도하기를 힘쓰며 하늘의 영광을 보고 살아가도록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현용목사 / 빛과소금교회

 


 

토-대장부가 되라
본문: 열왕기상 2:1-4
찬송가: 360장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마지막 유언을 하면서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했다. 대장부는 '사소한 일에 매이지 않고 대범하며 넓은 마음과 포용력을 가진 사람'을 말할 때 쓰는 말이다. 그 반댓말은 '졸장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대장부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대장부로 임명하셨다. 대장부들의 내면의 세계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다. 사람들이 키가 큰 골리앗 앞에서 쩔쩔매고 있었지만 다윗은 오히려 목표가 커서 돌로 맞추기 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한 것은 그를 통해 이스라엘이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대장부가 되기 위해서 다윗은 두가지를 당부한다.
 
첫째는 말씀을 지키라는 것이다. 말씀은 머리로 알고 끝나면 아무런 힘이 없다. 그것을 지켜나갈 때 힘이 있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적 지식은 많았지만 실천이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다. 말씀을 삶 속에서 적용할 때 강력한 힘이 있다. 컴퓨터와 운전과 말씀의 공통점은 배워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배우는 것이라는 점이다.
 
창세기부터 열왕기서까지 4대 유언이 나온다. 야곱, 모세, 여호수아, 다윗의 유언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말씀을 지키라, 그러면 형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존경받는 링컨 대통령이 인생에서 승리한 것은 그가 10살 때 어머니 낸시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으면서 '말씀과 정직과 사랑'의 귀한 유언을 간직했기 때문이다.
 
둘째로 대장부는 진실히 행하는 자이다. 진실한 사람은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진실의 반대 개념은 거짓이다.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진실이지만, 사탄의 다른 이름은 거짓이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아버지가 말을 타고 숲속을 지날 때, 강도를 만나 말과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었다. 강도가 갖고 있는 것을 다 빼앗고는 "이게 다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고는 생명을 건졌다. 칸트의 아버지가 조금 가다가보니 허리부분 묵직한 금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다시 강도에게 달려가서는 "아까는 떨려서 몰랐는데, 여기 금덩이가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강도들은 그 말을 듣고는 "이런 진실한 사람의 것을 뺏으면 우리가 천벌을 받는다"고 말하며 훔친 것들을 돌려주고 쏜살같이 사라졌다.
 
진짜 대장부는 진실한 사람이다. 진실이 가장 큰 힘이 있는 것이다. 순교자들은 진실하게 살다 생명까지 내어놓은 사람들이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나라들의 세가지 공통 요인은 굳건한 단결력, 왕성한 활동력, 진실한 국민성이라고 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세상의 주인되신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면서 대장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으로, 또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내 속에 담고 싶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커도 주님이 더 크신 분임을 믿고 힘있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경덕목사 / 가나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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