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함께 누리니 더 즐겁다

[ 문화 ] 예장 문화법인 허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04일(월) 10:38
예장 문화법인 허브, 문화소외이웃 섬김
 
총회 문화법인 산하 예장 문화법인 허브(이사장:지용수)는 지난달 29일 쪽방촌 주민, 지적 장애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목회자유가족 등 74명을 초청해 뮤지컬 완득이의 관람 이벤트를 실시했다. 서울문화재단의 문화바우처 사업 일환으로 나눔과기쁨(대표:서경석)과 협력해 문화소외계층에 특별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한 것.

29일 저녁 8시,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는 저마다의 설레임을 안고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로 꽤 북적거렸다. 20명의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왔다는 동대문쪽방상담센터 김나나 소장은 "오늘 처음 문화법인을 알게 됐는데 우리 주민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라서 더 반갑다. 평소에 경제적인 문제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는 분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쪽방촌 안에만 있으면 침체되고 어두운 생각을 갖기 쉽다. 희망적인 내용의 공연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화바우처 사업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이웃에게 문화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도록 돼있다. 손은희 사무국장은 "문화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문화를 일상화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후원이 많지만 문화는 그렇지 않다. 우리 주변의 문화소외 이웃들이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11일에는 문화목회전문가 양성을 위한 문화목회 콜로키움 제2기 과정이 시작된다.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문화목회'를 주제로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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